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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북섬

[뉴질랜드 북섬 여행] 와이카레모아나(Waikaremoana) 호수 트레킹 - 2

둘째날은 첫째날에 비가 언제 왔냐는 듯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둘째날은 첫째날 묵었던 와이오파오아 헛 (Waiopaoa hut)에서 출발해서 코로코로 폭포를 보고 난 후 와이하루루 헛 (Waiharuru hut)까지 걷는 대략 20km를 걷는 여정이었습니다. 


빨간색으로 칠한 곳이 두쨋날 걸은 루트. 짧아보이지만 의외로 길었다..


와이오파오아 헛에서 한 30분 정도 걸으면 코로코로 (korokoro) 폭포를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갈림길에서 폭포까지 걷는데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꼭 가서 봐야 할 폭포였습니다. 와이카레모아나 호수에서 볼 수 있는 볼거리 중 하나 이기 때문입니다. 


폭포에 다다르기 위해 도랑길도 지나고..




그렇게 찾은 코로코로 폭포는 대략 이 정도 사이즈의 폭포..


비교사진으로 사람과 같이 찍었.. 저 앞에 있는 친구의 키가 거의 2미터 정도인걸 감안하면 큰 폭포


이 날 꽤 더웠던 지라 사람들이 많이 폭포에 들어가기도 했는데 물은 생각보다 많이 차가웠습니다. 



물에 들어갔다가 잠시 쉬고 있는 친구 




오왕 물 맑다



폭포에서 한바탕 쉬고 물가에서 잠깐 놀면서 더위를 식히고 또 다시 발길을 옮깁니다.



이 호수 트래킹은 이런 스윙 브릿지라고 해야하나요, 이런 다리들이 많았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보지 못했던 호수의 모습을 두째날 마음껏 만끽. 



가다보면 가끔씩 이렇게 수영을 할 수 있을만한 곳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왕 물 맑다



가는 길에 또 한 컷.




대략 아침 10시부터 걷기 시작해서 점심 포함 도착지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6시가 넘었습니다. 한 6시간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끊임없이 걸었습니다. 첫쨋 날에 쌓였던 피곤함이 누적되서 두쨋날은 생각보다 의외로 늦게 도착했네요


두쨋날도 텐트를 호수 가까이에 설치하고 잠 잘 준비를 마칩니다. 두쨋날 드디어 텐트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커플이면 둘이서 쓸 수 있는 텐트를 사기도 하지만 대부분 혼자쓰는 텐트를 사더군요 



두쨋날 산행을 마치고 저녁을 먹는 친구들


헛에서 묵게 되면 버너는 여름에 가져가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텐트(바깥)에서 묵게 되면 버너라던지 가스등을 전부 가져가야 해서 좀 무겁긴 합니다만 그래도 꽤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날 처음으로 버너 쓰는 법을 배우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쉬웠다는..



사람들 대부분 건조되서 포장된 음식, 뜨거운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가져와서 먹기도 합니다. 저는 한인마트에서 햅반과 3분 카레를 산 후에 햅반을 3분동안 정식대로 끓는 물에 넣고 기다리지 않고 포장을 뜯고 밥이랑 물을 넣고 저은 후에 카레를 마지막에 넣고 먹었는데, 햅반을 3분동안 내내 끓는물에 기다리는 번거로움 없이 빠른 시간내에 할 수 있어서 되게 간편했습니다 (오오오 팁). 이런 긴 하이킹을 하면 저녁에 꼭 한국음식과 밥이 생각나서 저는 한국라면이나 햅반 같은 걸 가져갑니다. 


다음 날 오전, 집에 빨리 돌아가기 위해 좀 일찍 일어나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와이카레모아나 호수는 한 방향으로 가고 끝나는 여정이라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릅니다. 그래서 일정이 끝나면 누군가가 픽업을 해줘서 다시 처음 돌아왔던 곳으로 와야하는데 호수인지라 워터택시(라 하고 그냥 일반 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셋째날도 날씨가 맑았네요.


필자가 찍힌 사진이 별로 없어서 찍어달라고 한 컷


우오오 물 색...



이렇게 워터택시를 타니 트래킹 일정이 끝나는군요..





이렇게 해서 Great walks의 네번째 트랙을 끝냈습니다.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트래킹은 다른 Great walks보다는 좀 무난한 편이였지만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트래킹 한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 일듯 합니다. 여행하는 동안 나이가 좀 있는 분, 가족들끼리 같이 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북섬에 있는 모든 Great walks는 끝냈으니 다음 번에는 남섬에 있는 트랙들을 도전해 봐야겠네요. :)



*덧: 총 비용은 대략 


트래킹 전 날 밤 숙박 $35 (도미토리) - Big Bush holiday park

캠프사이트 (텐트 칠 수 있는 장소 제공) - 하루 당 $28불 X 이틀 밤 = $56 /두명 예약이라 한명 당 $28불 

음식 - 대략 30~40불 정도 (한국 음식 햅반 이런 것들이 좀 비싼 편)

차 - 개인 차 사용해서 돈이 들지 않았음

차 기름값 - 대략 $50

워터 택시 및 픽업 및 드롭 비용 - 한명 당 $50

= 총 200불 정도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