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디스피요드(Seydisfjordur)에서 아쿠레이리(Akureyri)까지 가는 거리는 링로드의 4분의 1을 드라이브 하는 것과 같이 꽤 긴거리였다.
이 날의 가장 큰 메인은 데티포스(dettifoss) - 영화 프로메테우스 첫 장면에 나온 폭포를 보러 가기 위해 출발했다.
운전한 거리
쿠어어어어어 내가 간다
데티포스의 위치는 여기 - 데티포스는 1번 국도로 운전하다가 864번 국도나 862번 국도로 빠져나가야 한다. 주로 시대 반대 방향에서 오는 차들은 864번으로 가고 시계방향으로 오는 차들은 862번 국도로 데티포스를 보러 오는 듯 하다. 가까운 도로로 먼저 가는 셈.
우리는 남쪽 에서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았기 때문에 864번 국도가 먼저 보여서 이 길을 이용, 그리고 이 길은 30분 내내 자갈밭이였습니다..........
차 자갈 튀는 것은 예사이기 때문에 혹시 자동차 유리 긁힘이 걱정된다면 보험을 꼭 드시거나 862번 국도를 이용하시길. 그쪽으로 운전해보지 않았지만 설마 864번 국도보다 더 도로 상태가 안 좋을리가 없다.
그렇게 자갈밭을 운전하고 나서야 보이는 이 곳! 데티포스(dettifoss). 아이슬란드를 돌면서 봤던 폭포 중 가장 강력하다.. ㄷㄷㄷ
떨어지는 물살에 생긴 쌍 무지개
실제로 보면 거센 폭포에 무서울 정도다.
폭포 옆에서 한 장 - 옆에 가까이만 가도 무서울 정도. 폭포를 바라만 봐도 후덜거린다.
험한 864번 자갈국도를 힘겹게 빠져나오고 1번 국도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가 추천한 곳으로 향했다. 크라플라(Krafla) 파워 플랜트 - 지열 발전소 인듯.. 이 근처에 볼 만한 attraction이 있다고 해서 발전소를 지나 산 쪽으로 향했다.
크라플라 발전소
발전소를 지나 차량을 따라 또는 포장된 길을 계속 올라오다 보면 주차장들이 몇 군데 있는데 이 곳에 이런 아름다운 화산호가 있었다. 대륙간의 플레이트와 함께 활화산도 많다 보니 이런 분화구가 군데 군데 있는 모양.
위치는 여기
이 근처에 이 크라플라(Krafla) 분화구 말고도 한 두 군데 정도 더 걸을 수 있는 트랙들이 근처에 있어서 다녀왔다. 이 곳은 마치 뉴질랜드의 로토루아(Rotorua) 마냥 유황 냄새가 진동하는 곳이였다.
마지막으로 고다포스(Godafoss)를 들렸다. 위치는 여기
고다포스의 고다(Goda)라는 단어의 어원이 신(God)이라고 하는데, 정말 데티포스나 굴포스보다 먼저 봤으면 멋있었을텐데... 이 날 너무 큰 걸 봐버리는 바람에 흥이 덜 했다-_-... 다음번에 아이슬란드에 다시 오게 된다면 시계 방향으로 돌아야 할 듯.
이 날은 에어비앤비에서 숙박 해결..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된 레스토랑 스트리키드(Strikid) 좀 럭셔리 한(?) 느낌이 드는 곳. 코스로 그냥 시켜 먹었는데 대략 1인 당 9 만원 정도 쓴 듯. 음료까지 합하면 대략 10 만원
근데 생선이 너무 너무 맛있었다!! 양도 많고
아쿠레이리(Akureyri)에서는 그냥 시내 한 바퀴 잠깐 돌았는데 이 시티 (라고 해야하나 워낙 작다보니)의 특이한 점은 모든 신호등의 빨간 불이 하트 모양 이였다.
센스 넘치는 아이슬란드 사람들.
귀엽다.빨간 신호등이 하트..
마지막으로 프로메테우스의 귀여운 팬티 바람 사진 한 장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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