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것/월간 다이어리

요즘 일상

뉴질랜드 외국인 2016. 8. 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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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이어리가 너무 쓰고 싶었다. 요새 여행기만 쓰는데 링크 찾고 링크 따라가서 그에 대한 정보 읽고 하다 보면 자꾸 딴 데로 빠지고 오래 걸려서-_- 진도가 잘 안 나간다 ㅜ 



2. 


영국&아이슬란드 여행 갔다 오고 나니 모든 연차를 다 써버려서 한동안은 여행도 안 가고 연차도 안 쓰고 내년까지 가만히 있을 예정. 그리고 5주 갔다 오니 더 이상 어디 가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졌다. 외부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도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난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난 정기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사람인 것 같다. 회사에서는 항상 외부에 노출 되니 집중이 안되는 것 같아서 오늘은 집에서 일을 했는데 심적으로 훨씬 편하고 더 일에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 (물론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심지어 요새 만나는 친구와 하도 같이 있다 보니 이제는 "I need some space" 라고 할 정도로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좋았을 줄은 몰랐다. 누구와 같이 살든 부모님이든 친구든 다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이 있어야 더 좋은 관계를 가지는 것 같다. 미안한 말이지만 엄마와도 너무 자주 카톡하는 것 보다 1~2주에 한번씩 하는 것이 더 반갑다 (미안)



3.  


여행 갔다오고 나서 게으름이 자꾸 늘어나는 것 같아서 옛다 모르겠다 생일 이벤트로 10월 말에 하프 마라톤(21.09km 정도?) 달리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걸 계기로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 10km 달리기를 2주 내에 하기로 했다. 내 회사 친구 지미(Jimi)가 이 소리를 들으면 너 자신에게 생일로 벌을 주는 거냐? 하며 고개를 흔들겠지만... "뛰기 힘들면 걸어서라도 도착하지 뭐" 마인드다.




4. 


예전에 스포티파이(Spotify)에 대한 글을 다이어리에 적으면서 한국 음악은 없다고 했는데, 그 다이어리를 쓴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 섹션에 K-POP이라고 떡 하니 나온 것을 보고 맙소사. K-POP이 한 장르에 크게 나온 걸 보면서 오 왠지 모를 한류의 힘이 느껴졌다. 오오오 게다가 음악이 아이돌 섹션만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루시드 폴이나 김사랑, 뜨거운 감자와 같이 약간 마이너 아티스트들도 있어서 왠지 감동! 


대신 많은 아티스트 이름들이 영어로 작성되어 있어서 아티스트들이 꼭 꼭 숨겨져 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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