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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것/월간 다이어리

뉴질랜드에서의 평범한 하루

by 뉴질랜드 외국인 2016. 10. 17.

1. 한국과 반대로 여기는 봄이라 한창 날씨가 좋아지고 있다. 웰링턴은 온도 격차가 심하지 않아 요새는 온도는 웰링턴 기준 10도에서 17도 사이이다.  

그야말로 액티비티 하기 딱 좋은 날씨.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선선하다. 날씨가 좋아서 집에서 사진을 몇 장 찍어봤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들. 무섭게 자라고 있어서 화분이 더 필요하다





부엌 창틀에 나열해 놓은 찻잔들과 파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들






지형이 높은 곳에 있는 지라 바람이 많이 불긴 하지만 전망은 좋다 




2. 매니저와 상의해서 몇 주 전부터 주 4일 근무에 대한 적응과 함께 테스트 기간에 들어갔다. 4일 일하는 대신 다른 날에 두 시간 더 일하는 조건인데, 아직까지는 잘 진행되는 듯하다. 대신 회사 가는 4일은 딴청 안 부리고 거의 일에만 집중해서 오히려 시간을 더 압축해서 쓴다고 해야하나. 회사 안 가는 수요일에는 집에 있으면 반드시 아무것도 안 할 것이 뻔하므로 억지로라도 노트북 들고 라이브러리에 가서 뻘 짓 중이긴 한데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3. 삼성 갤럭시 노트에 대한 화재 건으로 해외에서는 엄청난 화재거리인데 한국 포털사이트에서는 한 두군데에서만 사건을 축소해서 내보내거나 아예 기삿거리에도 내지 않는다. 갤럭시 노트를 구매한 사람들 중 손에 들고 있다가 화재가 나기도 했다는데 -_- 테스트 여러번 하고 내 보내지 스케줄 맞춰서 시장에 내놓으려니 테스트가 제대로 안 된 모양. 

저번 달 시드니로 여행갔을 때 승무원이 비행기 이륙 전 갤럭시 노트는 전원을 반드시 꺼달라고 노티하는 거 보면서 (국내선 국제선 전부) 관계자들 해외출장하면서 속으로 얼마나 따끔거릴까. 그래도 전량물품 취소하고 반품하니 다행.



4. 안 쓰는 것들과 정리해야 할 것들, 팔아야 할 것들을 하나 하나씩 해치우고 있는 중이다. 옷, 이메일, 가구, 책 등등. 그냥 쓰레기 봉투에 갖다버리려니 아깝단 생각도 들고 대부분 세컨핸드 샵이나 온라인에 싸게 팔기도 하는데 정리하다보니 뭔가 삶이 단순해지고 생각도 깔끔해지는 기분이다. 피지컬한 것들도 정리하고 있지만 내 컴퓨터 안에 있는 파일들도 정리하는 중인데 특히 제일 더러웠던 곳은 하드 드라이브들과 이메일. 하드 드라이브 정리하는데 이틀이나 걸렸다. 아직 남은 부분은 영화 목록, 즐겨찾기, 이메일 정리, 사진 정리...아아 ㅜㅜ



5. 책 정리를 하던 중 다시 꺼내다 본 마스다 미리(Masuda Miri)의 만화 [주말엔 숲으로]의 한 컷. 출근 하면서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는 이런 인사는 나에게 꽤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6. 요새 꽤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 4일만 일해서 그런가? 해가 길어지고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가? 웰링턴의 여름은 오클랜드보다 훨씬 아름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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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주 4일이라니! 너무 좋은데요.
    저도 물건들 좀 버리고 정리하려고 생각만 2년째 하고 있는 중인데. 몇년 동안 안 쓰던 것도 꼭 버리고 나면 그 다음주에 쓸일이 생겨서 -_-;;;

    집 예뻐요. 전망도 좋네요.
    근데 10-17도면 추운 거 아닌가요 ㄷㄷㄷ 전 아침에 10도면 욕하면서 나가는데...

    답글

    • 감사합니다 :) 저는 시드니에 작년 10월쯤에 갔었는데 너무 더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ㄷㄷㄷ 몸이 온도에 적응을 해서 그런지 17도 정도면 따뜻하네요 ㅎㅎ

  • 2016.11.28 03:11

    비밀댓글입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