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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에서 내려오는 길은 왔던 길 거의 똑같이 되돌아오는 길이라 별 내용은 없었지만 마무리로 사진을..
이때까지도 아직 일주일이 넘도록 샤워와 머리 감지 않은 상태다. =_=
내 생애 이렇게 오랫동안 머리 안 감은 건 처음인 것 같은데, 공기가 맑고 자연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신기하게 냄새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찝찝한 건 어쩔 수 없었는데, 네팔 사람들도 씻지 않은 걸 보니 그냥 씻지 않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고산병 걸려서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올라가는 길은 고산병 우려 덕분에 아주 천천히 올라갔다면 내려가는 길은 거의 초고속으로 내려왔다. 이틀 동안 올라갔던 길을 하루만에 내려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 숙소에 도착할 때 쯤 내리기 시작한 비. 새벽까지 줄기차게 내렸다. 올라가는 내내 비가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마지막에 내려주었다.
집에서 가만히 앉아서 비 내리는 모습은 운치 있고 분위기가 좋다.
한국인 같이 생겼던 포터 중 한 명.
나에게 말도 많이 걸어주고 ㅎㅎㅎ 이쁘다고 나한테 고백까지 했다. 나이가 20살 이라던데.. 크하하 (이 친구 한국 여자 처음 보는구나)
네팔 여행기를 이렇게 마무리한다. 역시 여행 중간 중간에 글을 쓰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몰아서 쓰니까 너무 귀찮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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