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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것/월간 다이어리

2018년 4월 근황 - 허니문, 내가 멀미의 왕이오, 스노쿨링 체험


1 - 부활절 휴일을 이용하여 일주일 간 피지(Fiji)에 다녀와서 그동안 글이 뜸했습니다. 뉴질랜드는 부활절 전 후로 금요일, 월요일을 쉽니다. 휴양지로 휴가를 가는 건 처음이라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책보고 먹기만 하니 일주일 새에 1.5kg를 찌우고 돌아 온 여행이였습니다. 피지 성수기 시즌은 5월부터 8월 정도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싸이클론(Cylcone)을 만나서 휴가 처음과 끝에는 줄기차게 내리는 비로 마무리를 해야했지만 이틀 간은 날씨가 정말 좋았네요. 





조그만 섬에 있는 리조트로 가서 샵도 없고 날씨가 궂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섬에 박혀 있어야 했네요 ㄷㄷ









2 - 피지 여행을 하면서 인상깊은 세 가지를 뽑으라면, 배 멀미, 스노쿨링, 그리고 피지인의 친절함이네요. 피지의 수도가 있는 큰 섬에서 5시간 정도 걸리는 섬으로 가는 배를 탔는데, 싸이클론이 막바로 지나가서 그런지 파도가 엄청나게 출렁거려서-_- 생애 최고의 배멀미를 경험하고 왔습니다. 속에 있는 모든 위장까지 다 나올 뻔. 옆에서 돌봐주던 P도 덩달아 배멀미 해버렸습니다=_=


두번째는 스노쿨링인데... 제가 사실 수영을 못합니다-_- (이미 몇 번 배울려고 시도했는데 물 먹을 때 마다 패닉이 와서 도로아미타불이 되버렸던) 스노쿨링 하다가 물살이 쎄서 바다로 떠밀려 갈 거 같아 옆에 손잡고 있던 서양남자 P가 발길질을 하라고 하는데 하다가 숨이 차고 떠밀려가고 수영은 잘 못하겠고 그래서 바로 


패 닉


-_- 스노쿨링 장비를 벗고 몇 초 물에 빠져서 정말 위험한 사람처럼 허우적 대다가 옆에 있는 서양남자 P의 몸을 덥석 잡고 또 허우적거리다가 배영으로 빠져나온 사연 ㅜ (아 네 그래도 배영은 합니다 얼굴이 물에 안 들어가니까요) 패닉 후 얕은 물에서 놀았네요. 


세번째는 친절한 피지인들인데, 생각해보니 우리가 돈 내가 리조트를 가니까 그건 당연히 친절한 건가 싶기도 하고-_-; 




3 - 이래저래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는 겨울이 다 되어가는군요.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