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것/주워 배운 것들

단비같은 티스토리의 업그레이드, 사용리뷰와 몇 가지 아쉬운 점

뉴질랜드 외국인 2018. 11. 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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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쯤 심각하게 티스토리 버리고 네이버로 옮겨갈까 생각했을 정도로 티스토리의 몇가지 불만 사항이 있었다. 그에 대한 불만사항을 글로 적어놓기까지 했을 정도로 말이다.  블로거의 선택,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아님 제 3의 블로그인가? <- 글 보러가기


티스토리에 대한 제일 불만 사항은 두가지 였다.

하나, 취약한 보안

둘, 정확치 않은 통계치


이 부분에 있어 티스토리가 노력을 하는 듯한 행보에 나는 대 환영! 네이버 블로그 스킨에 비하면 티스토리는 양반이였기 때문에 그다지 기대를 안했는데 이번에 티스토리가 스킨을 세 개나 업그레이드 했다. 


포스터 - 포스터 예시 보러 가기 

왓에버 - 왓에버 예시 보러 가기

그리고 레터 - 레터 예시 보러 가기


요 하루 이틀 간 세 개의 스킨을 왔다갔다 하며 블로그 스킨을 편집했는데, 몇 가지 아쉬운 점과 버그가 있는 듯 해서 글을 올리고자 한다. 




하나, 날짜 표시 부재, 검색 기능 상실


현재 내 웹사이트는 포스터 스킨을 사용 중이다.

벽돌 스타일을 최신 글보기에 적용했는데, 벽돌 리스트 스타일 상 사진에 사이즈에 따라 들쭉날쭉한 것이 특징이다. 

사람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보는 방향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할 수도 있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기도 하고, 사진의 위치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맨 위 왼쪽 아이템이 첫 최신 글인 건 알겠지만, 그 다음 최신글을 대체 어떤 걸 봐야 할지 혼돈이 오는데, 이를 예방해 주는 것이 날짜 표기. 근데 여기 날짜표기가 없다.



이 그림을 보면, 햄버거 > 렌트카 > 커피 사진 까지가 최신이라는 걸 이해는 하겠는데, 그 다음 최신 네번째 글은 대체 어떤 것일까? 

집 사진? 아니면 잡지 사진? 날짜 표기가 안 되어 있다보니 사진 오더 만으로는 당췌 알수가 없다. 





커버에만 날짜가 없는 줄 알았는데, 세 스킨 모두 날짜 표기가 아예 없거나 매우 약했다. 

그나마 레터 스킨에서는 날짜를 보여주는데, 나머지 두 스킨은 날짜 표기가 아예 없어서 언제 이 글을 작성했는지 글을 클릭하지 않고서야 알 수 없다. 최신 글을 클릭해서 봐도 날짜가 안 나타나 있으니, 이 블로거가 글을 어제 포스팅 했는지 아니면 2년 전에 했는지 한 눈으로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메인 페이지 검색창에서 '웰링턴'이라고 쳐 보았다. 최소 10개 이상은 나와야 하는데, 웰링턴에 대한 글이 전혀 뜨지 않았다. 검색 창의 모양만 있을 뿐, 기능이 사라져 버렸다.......


나도 디자이너 이므로 디자이너 입장에서 깔끔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 백분 이해한다. 하지만, 퍼포먼스를 감소하면서 정보를 보기에 불편함을 주면 그건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을 안 해본 것이라고 느껴진다. 날짜 표기 옵션을 달아주어 보여줄 사람은 보여주고 안 보여줄 사람은 안 보여주는 걸로 개선했으면 좋겠다. 




둘, 기존 티스토리의 옵션 약화와 각 스킨의 커버의 장점 쉐어 불가


두번째, 기존 티스토리에 있는 옵션들을 아예 보여주지 않게 된 경우가 있다. 

왓에버/레터 스킨에서는 사이드바를 사용할 수 있어서 맨 하단에 방문자 표시 및 블로그 소개, 링크 등을 보여줄 수 있는데, 현재 내가 쓰고 있는 포스터 스킨은 기존 티스토리가 제공하는 사이드바를 완전히 블록해 버렸다. (아래 사진 참고)




이렇듯 기존 티스토리가 가지고 있는 옵션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왓에버 스킨에서는 카테고리를 아예 보여주지 않고 블로그 메뉴만 상단 우측에 보여줘서 카테고리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이 스킨을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카테고리의 특성 상 하위 카테고리가 있는데 (예를 들어 /뉴질랜드 여행 > 북섬 처럼 하위 메뉴가 있는) 이런 것들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 왓에버는 이쁘지만, 카테고리를 여태껏 사용했던 사용자는 이 옵션을 선택하기 매우 힘들다 (카테고리를 정리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 옵션이 약화되다보니, 컨텐츠로 개성을 보여주는 것 외에 블로그 자체의 디자인에서 개성을 찾기는 힘들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깔끔한 거 보여주는 건 참 좋은데 몇 기능을 아예 보여주지 않음으로 인해 개성도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각 스킨마다 장점을 서로 공유할 수 없다. 

왓에버 스킨에서는 커버를 사용할 때 하나의 글을 스페셜하게 보여주는 옵션이 꽤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스페셜 글을 보여주는 옵션을 다른 스킨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오직 왓에버 스킨에서만 쓸 수 있다. 레터 스킨은 날짜도 보여주고 좋은데, 메뉴를 클릭하면 카테고리와 블로그 메뉴를 동시에 보여준다. 하나를 제거 하려면 HTML과 CSS를 손 봐야 한다.....하 코드 손 보기 귀찮은데 ㅜㅜ




셋, 버그와 절반 이하로 줄어든 통계치


내가 찾아 낸 버그, 카테고리에서의 메뉴 정렬과 포스터 스킨에서 정렬이 다르다. 뉴질랜드 라이프 다음으로 뉴질랜드 여행이 와야 하는데, 다른 국가 여행 카테고리가 먼저 나온다. 









통계치. 요새 활동이 뜸 해서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왠만하면 200명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데 스킨을 적용하고 나서 200명 이하로 내려갔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대략 60명 정도가 방문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점심이 훨씬 지난 오후 3시에도 통계가 50명이 넘질 않는다. 아님 이제서야 정확한 통계가 보여지는 건가 ㄷㄷㄷㄷㄷ


이거는 개선 사항, 세 가지 스킨 모두 폰트 사이즈가 큰 편인데 그 중, 레터 스킨은 다른 스킨보다 폰트 사이즈가 매우 커서 오히려 부담스럽기까지 할 정도다. CSS를 살펴보니 폰트 사이즈가 px로 설정이 되어 있어서 데스크탑 화면 크기에 따라서 글씨 크기가 줄어들지 않는다. (모바일에서는 사이즈를 작게 줄이는 옵션이 있어서 다행이였지만) 이런 세세한 부분에 px로 적용하지 않고 em를 써서 크기가 줄어들고 커지는 것을 자동으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가독성은 좋다. 하지만 너무 커...=_= 아님 사용자에게 폰트 사이즈 옵션을 주시는 것도 (날짜 표기도 마찬가지로)




결론, 이제서야 카카오 회사가 티스토리에 관심을 가져주니 고맙습니다만,


티스토리 개발자 분들이 내가 저번에 쓴 글들을 보기라도 한 것 처럼, 통계치와 보안을 고치는 모습에 너무 기뻤다. (아직 티스토리 글쓰기 페이지는 보안이 안되어 있네요) 

하지만 통계는 아직 불안정 하고, 아예 검색 결과에서 드롭되기도 하니 또 몇 달간 방문자 수는 계속 저조할 듯 하다. 다시 전에 사용하던 블로그 스킨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어ㅜ_ㅜ 포스터 스킨을 그대로 써야 할 듯 싶다. 깔끔해서 좋긴 한데... 나의 개성이 전혀 없어진 백지 느낌이 되어버렸다. ㅜㅜ 

혹시 티스토리 개발 팀이 보신다면 스킨 제작하면서 딱 세개 부탁드립니다. 


사이드 바와 카테고리 메뉴와 블로그 메뉴 자율적 사용 | 날짜 표기 | 각 스킨의 위젯 (각 스킨에서 제공하는 커버 리스트, 벽돌 스타일 디자인 등) 공유



이것으로 티스토리 업그레이드와 리뷰 끝. 뭐 게임도 처음 출시하면 버그 많이 나오니 한 두 세달은 우리 더 기다려 봅시다~_~

#티스토리개발자팀 이글 좀 봐주세요 #티스토리개선점 많이 썼어요 #티스토리새로운스킨 개선 해 보아요! 아님 제가 테스터나 UX디자이너로 일을 좀 해볼 수도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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