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것/월간 다이어리

2018년 11월 일기 -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보디가드(bodyguard)

뉴질랜드 외국인 2018. 11. 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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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0월의 폭풍의 집필이 끝난 후에 맞이 한 11월은 그야말로 하얗게 밤을 지새우고 난 다음 날 멍 때리는 아침과 같다. 

아무것도 할 일 없는 주말에 뭐 해야 할지 집 안을 걸어다니면서 자잘한 청소도 좀 하고.. 좀 근사한 곳에 가서 점심도 먹고, 영화관 가서 영화도 보고. 오랫만에 누린 여유 ㅜ 아 한 이주일은 느무느무 좋았음.



2 - 요새 자주보는 유튜브 채널. 친구가 추천해 준 김수영 TV와 강아지 비디오를 찾다가 발견 한 강형욱의 보듬TV.

진로 상담? 같은 비디오는 잘 안 보는 편이라 친구가 추천해서 한 두번 보고 말거라 생각하고 가볍게 시청하기 시작했는데, 

듣다보니 '음 다 맞는 말이네' 하면서 야금야금 보니 모든 비디오를 시청해 버렸다.. =_=

그 중에 관심있었던 비디오 몇 가지만 링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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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의 보듬TV. 요식업계에 백종원님이 핫하시다면 이분은 반려견 업계에서 핫한 분.

요새는 개가 뛰어놀 만한 마당도 있겠다, (펜스 설치는 해야하지만) 개를 너무 너무 너무 키우고 싶은데..

산책을 내가 하루에 두번 이상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가? 개와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가? 여행을 오랫동안 못 가도 괜찮은가? 이래저래 책임감을 생각하다보니 개를 키우는 것을 여러 번 반려하게 된다. 그냥 지나가는 개를 쳐다보며 만족 하는 정도. ㅜ


유용한 비디오 몇 가지 공유하자면,

- 초보 보호자를 위한 강아지의 첫 1년 

- 내가 만약 보더 콜리를 키운다면

- 내가 만약 골든 리트리버를 키운다면





몇년 전, 플랫에 살 때 강아지를 키우던 집에서 잠시 거주한 적이 있었는데, 허스키+보더콜리 믹스견이랑 지내면서 집 주인이 회사 출근 전에 산책 한번 하고 퇴근 후에 한번 더 산책을 시켰다. 나도 퇴근 후에는 식전, 식후 요렇게 두번 산책 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침에는 출근해야 해서 내가 산책을 시킬 수 있을까?=_=


아우 개 귀여웡 ㅜㅜ 





3 - 어제 넷플릭스에 있는 TV시리즈 중 보디가드(Bodyguard)를 시청했는데, UK에서 가장 많이 시청했다는 드라마의 명성에 맞게! 으아, 첫번째 에피소드부터 가슴이 쫄깃쫄깃 해지고, 흡입력도 장난이 아니였다. 에피소드가 딱 6개 밖에 없는데, 어제부터 첫 에피소드를 시청해서 마지막 화만 남겨두고 하룻밤에 다 시청 해 버렸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래 사진의 정치인인 이 여성분을 보호하는 보디가드(뒤에 남자분)에 대한 이야기. 남자가 스코티쉬 출신이라 (글라스고 근처) 스코티쉬 발음을 찐~하게 하는데, 스코티쉬 발음이 이리 섹시할 줄이야! 전형적인 영국 발음을 내는 여성 정치인과 영어 악센트 비교하기 좋을만한 예다. 






서양남자 P도 스코티쉬이지만, 왜 이런 섹시한 느낌이 안 나니?-_- (쿨럭)




4 - 오랫만에 하이 티(high tea), 키위 친구를 통해 한국 엄마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다들 친절하고 조용하신 분들이셨다. 

어린 아이가 있는 한국분을 만난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뭔가 대화하는 것도 다르고 느낌이 달라서 신선했다. 모인 분들을 보니 나만 빼고 다 자녀가 있는 걸 보니 나이를 갑자기 실감한다 ㅜ 





5 - 회사사람 몇 명 데리고 한국 식당에 데려갔다. 한국음식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데려갔는데 다들 맛있게 먹어서 다행. 

제일 인기 있었던 것은 양념치킨이랑 김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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