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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이야기가 오갔던 키친 레노베이션, 장장 6개월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첫 발돋움을 했다.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배운 것은, 뭐든 하려면 계획부터 최소 3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6개월 기다린 것 쯤이야 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약속만 지켜 준다면야 6개월 정도는 기다려줄 수 있어...
왼쪽 사진은 공사 전, 우측 사진은 현재 진행중인 상태.
전 주인들이 부엌을 깨끗하게 써서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1990년대의 부엌 스타일, 특히 오븐이 작동은 되지만 적정 온도 올라가기 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려서 이왕에 바꿀 거 다 바꾸기로 했다. 부엌 레이아웃도 바꾸고, breakfast 바도 만들기로 했다.
벤치 탑이 콘크리트 소재라 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일단 현재 우측 사진의 상태로 지낸 지 2주 째.
다 공사 완료하면 완료한 사진 공유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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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공부 허가 승인이 얼마전에 났다.
공부 시작은 올해 7월부터 시작해서 내년 6월까지 끝나는, 풀타임 과정으로 진행되는 공부다. 물론 기존의 풀타임 직장과 함께... 일단 주 4일 직장을 나가는 걸로 생각 중인데, 내가 들어야 하는 3개의 클래스 시간표가... 주 5일 다 나가야 하는 일정으로 교수들이 짜 놔버려서 막막하다. (대학교 생활표 짤 때도 주 5일로 하지 않았는데...)
게다가 수업 시간들이 하루 중 가장 프라임 시간 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일단 회사랑 좀 이야기를 해봐야 할 듯. 현재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는 나의 준비 자세는 '한국 입시처럼 치열하게 공부하는 것만큼 힘들기라도 하겠어?' 정도다. 아무렴, 한국 입시생처럼 열심히 노력한 만큼 평생을 산다면 뭐라도 성공 안 할까. 해외에서 제대로 공부를 해보지 않아서 긴장이 되면서도 약간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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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음, 뭐, 이것도 내가 자초한 일인데,
토스트마스터 운영회(Committee)에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회장(President)직을 맡기로 했다.
리더십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거야! 하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나 왠지 바쁠 것 같아...ㅜㅜ) 하려고 하는 사람도 없었고(가장 큰 이유), 운영회에 3년 정도 이미 있어서 어느정도는 예상을 했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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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 따끈따끈 한 소식
인스타그램에 어떤 분이 내 책으로 #해시태그 해주셔서 찾은 정보인데, 한국영화 <파이프라인> 이라는, 오늘 개봉한 영화에 내 책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아 감사하게도 풀 프레임으로 제목 큼지막하게 잡아주셨다. 극중에 있는 여성분이 한국을 떠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고 싶어하는 케릭터로 설정되어서 그런가 싶더라. 그래서 책 제목을 크게 보여주었어야 하는 이유...
저번 달에는 일기 쓸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달은 뭐 일기들 주제가 큼지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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