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 5

[뉴질랜드 생활]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깨닳은 해외생활의 단점들

안녕하세요?이곳에서 10년 넘게 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단점을 느낄 정도로 살아보았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의 삶, 혹은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의 삶에 대한 단점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 기준) 1. 한국에서 맺었던 모든 인연들이 많이 끊기게 된다. 얼마나 해외에 오래있었냐에 따라서 알고 지내던 지인부터 시작해서 친구들과의 연락이 뜸해지고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과의 연락이 거리로 인해 끊기게 됩니다. 좋게 본다면 나를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잘 안되서, 그리고 만나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많은 인연들을 보내야 하는 것은 씁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모든 인간관계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것도 첫번째와 비슷한 맥락일..

[뉴질랜드 북섬 여행] 바람, 커피, 그리고 힙스터들이 있는 곳 웰링턴

웰링턴은 뉴질랜드의 수도이지만 규모가 작은 도시라 웰링턴 시가지를 걸어다녀도 다 돌아볼 수 있을만큼 작은 도시입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오클랜드를 찾고 그곳에서 정착을 많이 하는지라 대부분의 한국인이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반면, 웰링턴에서 거주하는 한국인은 오클랜드와 비교하자면 아주 적은 비율이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키위 사람들의 밀집도를 따지자면 웰링턴이 더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웰링턴에서 유명한 것을 꼽자면 날씨(바람과 비가 많이 오기로 소문남)와 반지의 제왕을 만든 웨타 스튜디오를 꼽는데, 의외로 웰링턴은 커피와 힙스터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스타벅스 보단 각자의 특색을 가진 카페들이 더 유명하고, 그런 카페들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로 도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인디 뮤직이나 ..

뉴질랜드에서의 요즘 일상

사건 - 스쿠터 도난 사건 저저번주에 스쿠터를 도난 맞았다. 토요일 밤에서 일요일 아침 사이에 누군가 내 스쿠터를 뽀려-_-가서 (천박하지만 이 단어를 왠지 쓰고싶다) 장 보러 나갈려고 하는 와중에 없어진 걸 보고 10초간 당황. 결국엔 "없어졌구나..허허.." 하며 현실을 받아들임. 뭐 훔쳐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출 퇴근이 너무 불편하다. 버스타기엔 좀 아깝고 걷기엔 좀 먼 30~35분 정도의 거리인데다가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바람의 도시 아니랄까봐)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만 생각해봤지 스쿠터를 훔쳐갈 거라곤 전혀 생각을 못했기에, 보험을 안들어놓은 바람에 ..어쨌거나 도난 사건 때문에 회사사람들과 얘기를 했는데, 뉴질랜드는 물건을 훔쳐가는 좀도둑이 한국에 비해 빈번한 편이랄까, 대신 한국은 사기와 살..

[뉴질랜드 회사 생활] 해외 회사 생활과 한국 회사 생활 차이점

몇번이려고 쓰려고 하는 주제였는데, 글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아서. 일하는 거야 한국이나 뉴질랜드나 일하는 것 자체야 비슷하지만 그 외의 환경들은 꽤 많이 다르다고나 할까요? 생각해 본 것들을 몇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나이 말고 능력 물론 나이가 이 회사에서는 어린 축에 속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 나이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 것이 저에게 큰 이점입니다. 직급은 나이와 전혀 상관이 없으며,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의견을 내세우는데에 지적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회의에서 오히려 말 안하고 있으면 회의를 방관한다는 느낌을 줘서 뭐라도 말을 해야 하는.. 오히려 역상황에 부담감을 느끼지만 - 그것 외에는 나이에 전혀 구애 받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일을 했을 때는 '사원' 급에 해당하는 말투와 대우를..

[뉴질랜드 여행]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장 아름다운 뉴질랜드 장소 두 곳

안녕하세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뉴질랜드에서 살고 여행하면서 가장 아름다웠던 장소 두 군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이니 참고하시길. 장소 1. 마운트 쿡 (Mount Cook) 뉴질랜드에서 제일 높은 산인 마운트 쿡.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곳 중에 하나인데 눈으로 덮인 산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난이도에 따라 1시간 짜리, 3~4시간 짜리 트래킹을 할 수 있다는 장점, 트래킹을 하다보면 어느 지점에서는 빙하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 에베레스트를 처음으로 정상 등정에 성공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에베레스트 등정하기 전 마운트 쿡으로 등정 연습을 했다고 하니 - 뜻깊지 않을까 합니다. 이 곳에는 힐러리 경의 박물관도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곳이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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