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 3

[뉴질랜드 국제 결혼] 결혼한 지 2년 차, 달라진 점이 있다면?

벌써 서양남자 P와 결혼한 지 2년이 넘었다. 한국사람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과 결혼한 것이 다른 점이 있으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여태껏 느꼈던 2년 간 결혼 전과 결혼 후에 달라진 점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1 - 멀고 먼 존재감, 시월드 남편이나 나나 뉴질랜드에 가족이 없는 외부인 출신이라 가족 및 친척이 없다. 그래서 그립기도 한 이들의 존재들이 바로 시월드다. 예를 들어, 친구들 중에 맞벌이를 하거나, 한 명은 일을 해야 하고 한 명이 한 명 이상의 아이를 돌보는 경우 친정이나 시댁의 도움은 정말이지 전화찬스와 같다. 가드닝이나 집을 고쳐야 하는데 시아버지나 친정 아버지가 근처에 있었더라면 그들의 경험치로 금방 고쳤을테고, 산후조리나 아이들 때문에 끼니를 제때 챙겨먹지 못한다면 시..

[뉴질랜드 회사생활] 해외 회사 재택근무 (Work from home)

오늘은 오랫만에 회사생활에 대한 이야기. 한국은 외출 자제 권고긴 하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상황과는 달리 (휴교령 제외), 뉴질랜드는 수퍼마켓과 약국, 병원 등 기본적인 서비스 (동물 병원, 전기나 버스회사 등) 를 제외하고는 모든 비지니스가 문을 닫은 상태이며 현재 3주 째 지속 중이다. 까페나 헬스장 같은 사람이 접촉되는 서비스형 비지니스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고, 일반 회사는 재택 근무로 대체하는데 내가 다니는 회사 직원들은 거의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한다. 재택근무의 장점과 단점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자기 스케줄을 자기가 원하는대로 정할 수 있다는 점과 공간의 자유다. 회사 입장에서는 일을 할 수 있는 환경만 된다면 부족한 인력을 해외에서 고용하여 사무실을 빌리거나 고용하는데 있..

[뉴질랜드 애견일기] 강아지를 기를 때 관리해야 하는 것들

강아지를 기르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개 관리를 기르면서 하나씩 알게 되었다. 그래서 혹시나 반려견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키우기 전에 이런 것까지 관리를 해야합니다~ 라는 가이드 차원에서 글을 몇가지 적고자 한다. 1 - 개도 자주 이를 닦아야 한다 개도 이빨을 닦아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자주 닦아야 한다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다. 일주일이나 한달에 한번 닦을 줄 알았는데 일주일에 최소 두,세번은 닦아주어야 한다. 개들은 이빨 닦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인내심을 가지고 제대로 닦아주기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은 걸리는 것을 감안하고 시작해야 한다. 강아지가 고집 부리면서 절대 안 닦으려고 하는데 끝까지 포기하면 안 된다. 2 - 발톱도 시기에 맞춰서 잘라줘야 한다. 강아지가 걸어다닐 때마다 바닥에 따각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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