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

[뉴질랜드 육아] 아기, 21개월 (+645)

7월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시험관은 이제 끝. 참고로 우리 21개월 된 아기는 시험관을 해서 낳은 아이다. 그래서 동생을 원한다면 마찬가지로 시험관을 통해서 얻어야 확률이 높다.내가 조금이라도 젊을 때 (젊지도 않지만) 시도를 해야 할 것 같아 이번 달에 얼려놓았던 마지막 한번의 기회를 썼고... 임신,출산을 했고 좋은 퀄리티의 Embryo였기 때문에 남편은 임신이 될 거라며 예상을 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기대치를 낮춰 '임신이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고' - 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기분 다운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 나만 생각하면 몸이 또 망가지니까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아기에게 동생이라도 있으면 사는데 서로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시도..

[뉴질랜드 육아] 아기, 19개월 (+597)

King's birthday (영국 왕 생일) 공휴일을 쉬고 처음 맞는 전업엄마의 첫째 주. 이번 해 부터 시작했던 5개월의 파트타임이 끝났다. 임신과 출산 이후 처음으로 회사로 돌아간 일터였는데, 애 낳고 나서 복직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적 마음이 조금은 자신감으로 바뀌었다.임신 때부터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오랫동안 보는 것이 힘들었는데 (특히 임신 초기에) 육아로 망가져 있던 work mindset이 다시 잡힌 느낌. 19개월 우리 아기 발달 상황은 - 드디어 19개월 반?만에 혼자 걸음마를 조금씩 하기 시작한다! 공식일은 6월 18일. 계속 걷기보다는 혼자서 한 여섯 발자국 걷다가 주저앉는 데 그것도 대단하다. 예전에는 침대에서 일어서기 연습을 하더니 이제는 일반 바닥에서도 혼자 일어서 있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