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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말은 안작(ANZAC)데이가 있는 주말이라 거리에 심심치 않게 이런 마크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이 꽃 모양을 포피(Poppy)라고 부르는데, 프랑스와 벨기에 지역에 전쟁 중 군인들의 묘에 이 꽃이 피었다는 것을 계기 삼아, 전쟁에 참가하고 목숨을 바친 군인들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심볼이 되었다고.
4월 25일은 안작데이(ANZAC)로 특히 이번 년도에는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지 딱 100해 되는 날이라 좀 더 의미를 두어 많은 행사가 있었다. 내가 사는 지역에 시민 중 한명; 피터잭슨..이 올해 안작데이를 맞아 안작데이 이벤트에 많이 관여했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안작데이 라이트 쇼를 보러 갔다.
전쟁에 참전한 지역들.. 관련된 이름들
뉴질랜드 국기
포피로 둘러싼 군인의 그림자
빌딩에 프로젝터를 쏘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설치 해 놓았다. 뉴질랜드는 한국 전쟁과 2차 세계 대전 때 한국을 도왔었는데, 내가 아는 키위 친구의 아빠 쪽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때 국군으로 참여, 그리고 어머니쪽 할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 때 싸우다 일본군에게 잡혀 옥살이를 했었다는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저녁인데도 북적이는 인파.
몇 십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포피 모양의 브로치를 달고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우리는 그것보다도 더 짧은 역사의 6.25와 광복절이 있음에도 내 자신이 매번 그 마음을 되새겼던 적이 있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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