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교통수단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교통수단이 한국이나 일본처럼 아주 잘 발달되어 있는 곳에 살다가 뉴질랜드에 오면 제일 먼저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무래도 교통편이 아닐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인의 차를 가지고 다니고 다니며, 어릴 때부터 운전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하철은 없으며, 지상으로 다니는 한국의 1호선 전철같은 기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현재 운행되고 있거나, 또는 미래에 완공될 예정인 트레인 맵
언뜻 위의 지도를 보면 "다닐만 한데?" 라고 보여지겠지만, 한국인이 많이 주거하는 노스쇼어 (Northshore)쪽에는 기차 운행 건설이 아직까지도 계획중입니다.
저는 주로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오클랜드 버스 시스템은 각 지역 별 마다 회사가 달라서 티켓을 살 때도 특정 버스의 티켓을 사야하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서울 버스를 타고 다니다가 부산버스를 타면 서울에서 쓰던 버스카드가 안된다거나 하는 그런 불편함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버스 시스템이 통합 되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버스 카드 하나를 사면 동서남북으로 제각각 다르던 버스업체들의 버스를 하나로 통일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T카드가 새로 통합된 카드이며 Hop카드는 예전 것으로 이제는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Britomart station(브리토마트)라는 오클랜드에서 가장 큰 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치 서울역과 같은) 선불형으로 미리 돈을 카드에 충전을 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여기서도 버스를 탈 때 카드를 찍지만 내릴 때도 버스에 카드를 찍고 내려야 합니다. 마치 한국처럼 말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버스 카드 시스템을 아무래도 한국에서 마켓리서치 후 들여온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번은 버스기사가 영수증을 출력하는 기계를 리셋한 것을 본 적 있는데, 리셋 후에 테스트로 찍힌 영수증에 한글이 적혀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P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ㅎㅎ
이 카드를 이용하면 모든 오클랜드 버스회사들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더 좋은 점은 오클랜드 다운타운에 돌아다니는 "링크버스"를 아주 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링크버스(Link bus)란 오클랜드의 중심지를 운행하는 버스이며, 빨간색, 녹색, 노란색으로 나뉘어 빨간색은 시내 중심을, 녹색은 그것보다 조금 더 넓게, 노란버스는 더 큰 원을 그리며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링크버스의 노선 * 색을 통해 3타입의 버스가 어떻게 운행되는지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빨간버스는 AT카드가 있고 돈이 들어있으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로 오클랜드에 오시는 학생이라면 돈을 절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클랜드 버스운행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1. 브리토마트 (Britomart)라는 역에서 운행지가 적혀있는 브로슈어를 받아서 체크하거나
2. maxx.co.nz에서 검색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maxx.co.nz 웹사이트. 현재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역 이름을 From에 적고 To에 가고 싶은 장소를 적으면 검색이 가능
저에게 처음 오클랜드에 살 때 가장 불편했던 것이 바로 교통편이였는데 이 정보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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