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이민생활

뉴질랜드 워홀러가 대처해야 하는 것들 - 해외에서 일 구하기

진희 in NZ 2014. 6. 7. 15:32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워킹홀리데이에 오려는 분들을 위한 어드바이스를 얘기하려 합니다. 그 중 특히나 일자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뉴질랜드로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1. 유학 

2. 여행 

3. 워킹홀리데이 

4. 이민 

5. 취직 


이렇게 나뉠 수가 있습니다. 

10대 초반에는 주로 영어목적인 유학을 통해, 20대 초부터 후반까지는 여행과 워킹홀리데이로, 30대 초반~ 부터는 취직, 이민, 여행 등 나이 때마다 저마다 오는 목적이 다른 듯 합니다. 이 글은 워킹홀리데이로 오는 20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준비된 꿈은 좋다! 다만...


필자가 뉴질랜드에 오게 된 케이스는 3. 워킹홀리데이 입니다. 당시 뉴질랜드 오기 전 한국에서 유학원을 방문 해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 때 필자가 유학원 관계자에게 말했던 허무맹랑한 계획을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은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영어공부도 하고, 여행도 하고, 돈도 벌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그건 절대! 생각보다 간단히 풀릴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은 와보고 나서야 느꼈습니다. (두둥)

  


첫째, 영어를 잘하지 않는 이상 한국식당 외에서 일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뉴질랜드에 오기 전 한국에서 3개월의 기본문법 + 5개월 간의 스피킹 연습을 병행 했었습니다. 당시 영어 반에서는 선생님들이 잘한다 띄워주니 진짜 잘하는 줄 알았으나 오자마자 낯선 키위발음 + 외국인 공포증에 말은 커녕 자신감은 급락했습니다. 어학원에서는 고만고만한 수준이고 선생님들도 외국애들의 발음을 다 알고 있는 터라 어학원 내에서는 괜찮았으나 실제 현지 사람들의 발음은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현지의 카페에서 일을 구하고 돈을 버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이 힘듬을 느끼게 됩니다. 영어를 잘 하지 않는 이상은 키위들이 일을 시키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시집에서는 종종 구인을 합니다



둘째, 워홀이라는 비자가 일을 더 구하기 힘들게 만든다


첫째의 난관을 뚫고 일을 구하게 된더라도 워킹홀리데이의 비자 특성 때문에 더 구하기 힘들어집니다. 법적 상으로 3개월 이상 한곳에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떠돌이 신세를 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을 극복하려면 일하고 있는 곳에서의 어느정도 서포트와 함께 (여기서 서포트란 이미그레이션으로부터 왜 이 사람을 고용해야하는 지에 대한 이유가 담긴 레터) + 워크 비자를 정식으로 신청해야 오랫동안 일을 더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일을 하려면 현지사람이 운영하는 곳이 좀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셋째,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 이거나 농장이거나 또는 운이 좋거나


그래서 워홀러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대략적으로 이런 방법이 있겠습니다. 


  •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 또는 샵 : 제일 찾기 쉬운 일자리들. 그만큼 많은 사람이 한 곳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못 받는 경우도 있음 
  • 농장 :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도전해 볼만 함. 그러나 육체적으로 힘들고 시즌 영향을 받음 
  • 우프 또는 베이비시터 : 돈을 번다기 보다 좀 더 경험에 포커스를 맞춘 일 들. 식사 및 잠자리 제공이 되나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들은 아님. 
  •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 : 비자를 서포트 해주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들이 꽤 있음. 그러나 대부분 이런 회사는 워홀러보다 영주권자를 선호하며, 영어를 잘 해야 함. 하지만 회사에서 원하는 스킬을 워홀러가 가지고 있으면 일을 구할 수 있음 (다만 이럴 경우에 회사 경력이 있는 워홀러가 가능하겠죠) 
  • 하우스키핑 또는 클리닝 : 키위회사 중에 클리닝을 한다거나 하우스 키핑을 구하는 곳이 간혹 있는 듯. 그러나 잘 컨택이 안되는 것이 문제, 인맥을 좀 잘 만나야 함 



넷째, 여기도 인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인맥의 중요성은 어디를 가든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일자리를 구할 때 인맥을 통해서 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맥이 넓고 좋을 수록 일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어학원과 긴밀하게 지내면 어학원에서 클리닝 잡을 구해서 어학원을 싸게 더 다닐 수 있다던가, 일본 친구를 통해서 일본인이 운영하는 곳에 들어갈 수도 있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현지 키위들을 어떻게서든 만날 기회를 가지게 되면 또 그 친구를 통해서 키위가 운영하는 일자리를 구할 수도 있겠지요?




다섯 째, 그래도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으면..


워홀러가 일할 수 있는 것은 정말로 한계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제대로 된 키위일을 구해서 뜻깊게 워홀을 보내고 싶어!"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다면.. 


  • 한국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분들은 그 스킬을 내세워서 일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 이 나라에서 부족직업군이라 하는 직업군이 있습니다. IT 프로그래밍일이나 식당 쉐프의 경력이 있는 워홀 분들은 한번 키위 회사에 도전하시는 것이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적재적소를 잘 파악해서 기질을 발휘하는 것은 개개인의 실력이겠지요? 
  • 철판 깔고 직접 가서 이력서를 잘 내어보세요 : 키위 레스토랑이나 샵에 가서 A4용지 한장 딱 해서 던져주고 오면 별로 감동을 받지 않겠죠? "나 이 곳 매니저와 잠깐 얘기를 나누고 싶다. 시간 가능한가?" 가는 곳마다 고용할 수 있는 위치의 매니저를 직접 만나 이력서를 주고 자기가 했던 이력들을 자신있게 얘기하며 최소 몇십군데는 돌아야 몇 군데에서 면접 보라 전화가 올지도 모릅니다. 
  • 인턴이라도 도전해 보세요 : 사실 키위회사들이 한국인(또는 다른나라 사람들)을 구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그 사람의 신뢰도를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참조할 수 있는 참조인이 뉴질랜드에 없기 때문에 능력이 있어도 고용하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인턴쉽을 통해서 경험을 쌓고 난 후 참조인을 구한 다음에 다른 큰 일을 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 럭키한 경우도 있으니 길게 시간을 갖고 구하시길 : 단기간의 노력을 들여서 일을 구하는 것보다 사실 시간을 길게 갖고 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워홀러의 일자리 구하기에 대해서 써보았습니다. 필자가 작성 한 방법 외에도 의외의 변수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노력하는 만큼 기회는 많아집니다.. 뉴질랜드로 오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