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회사생활

[뉴질랜드 회사 생활] 성소수자를 위한 각자의 서포트 방법

뉴질랜드 외국인 2019. 3. 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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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웰링턴은 지금 3월 8일부터 24일까지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위한 2주간의 퍼레이드, 페스티발,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스탠드업 쇼나 바(Bar), 펍(Pub)에서 하는 음악 이벤트 그리고 주말에는 길거리 퍼레이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홈페이지 - https://www.wellingtonpridefestival.org.nz/


뉴질랜드는 2013년 동성결혼에 대한 합법화 한 15번째 나라입니다. 그래서 성소수자의 인권 및 동성결혼, 이들의 문화에 대해 존중하며 그것에 대해 차별을 두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무지개는 성소수자들을 상징하는 의미로 쓰이는 심볼인데요, 그래서 웰링턴 곳곳에는 이런 무지개색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북적이는 웰링턴 쿠바(Cuba) 거리는 이런 무지개 색 횡단보도를 볼 수 있고,




가로등에는 이렇게 무지개색 깃발이 펄럭입니다.




길거리 상점이나 레스토랑에도 이렇게 LGBT 퍼레이드를 기념하기 위한 퐷말이 앞에 세워져 있네요.






제가 일하는 회사도 LGBT 성소수자들의 기념을 위해 무지개 사진전에 참여를 했는데요. 무지개 사진전 참여 외에도 회사 직원들이 자원하여 스스로 컵케잌이나 디저트를 만들어와서 같이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런 수고롭게 음식을 준비한 것에 대한 댓가로 기부한 금액은 성소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으로 쓰였습니다.






이렇게 성소수자를 위한 이벤트를 회사 내에서 열고 기념하면서 점점 서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 한 총격 사건은 이런 다양함을 거부하고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웠는데요. 성소수자도 어찌보면 그런 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동성연애자가 그저 거부감이 드는 싫은 존재로 비치니까요. 저도 10년 전을 떠올려보면 무작정 동성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무작정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머릿속에만 그렸는데, 같이 일을 하며 이야기를 하니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부끄럽기도 하네요.



점점 더 많은 무지개 심볼을 볼 수 있기를 그려봅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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