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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4월 초에 도자기 수업이 끝났다. 8주 간 초보 학생들이 만들어 놓은 모든 도자기를 한 곳에 모아놓고 감상을 했는데, 초보반이 아닌 것 처럼 도자기들이 너무 잘 나와서 깜짝 놀랐다.
도자기가 화로에서 구워질 때 실제 크기에서 14%정도 사이즈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만들어 놓고나니 실제로 죄다 미니미 사이즈가 되어버렸다. 케찹이나 장 같은 거 담는 작은 접시 용도로 쓰면 딱 좋을 듯.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파란색 티 컵 사이즈용의 컵.
2 - 오랫만에 바다.
뉴질랜드가 섬이고 죄다 바다라 매일 바다에 갈 것이라 상상하겠지만, 한국처럼 바다에 들어갈 정도로 후덥지근 하지 않아서 바다에 수영복 입고 뛰어드는 일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만 보면 뛰어드는 이 친구.
3 - 이스터(Easter)와 함께 뉴질랜드 안작(Anzac)데이 공휴일이 같이 껴서 저번 주는 거의 쉬다시피 했다. 그래서 오랫만에 남섬에 가서 2박 3일 트램핑을 하고 왔는데 트램핑 후기는 나중에 따로 글 올릴 예정. 뉴질랜드에서 했던 걷기 중에 내가 느끼기로는 제일 고난이도였던 트랙.
4 - 4월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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