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것/월간 다이어리

2019년 6월 일기

뉴질랜드 외국인 2019. 6. 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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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랫만에 오클랜드에 다녀왔다.

맨 처음 뉴질랜드 정착한 곳이 오클랜드 인데 20대 후반에 영어 배우고, 고생해서 취직하고, 여러 곳 옮겨다니면서 살았던지라 뭔가 짠하면서도 묘한 감정이 섞여있는 곳 이다.

어학원 처음 등록한 날 점심 시간이 아직도 기억난다. 흰 밥에 치킨 데리야끼와 소스가 뿌려진 플라스틱 컨테이너가 8불이었는데, 8불이면 한국돈으로 7천원이니 이 비싼 걸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첫 날 정도니 뭐 어때' 하며 먹었던 기억.

브라질 친구가 10불이 넘는 스시를 먹는데 4불짜리 스시를 먹는 나를 보고 한 조각 줬었던 기억이... (아 눈물 좀 닦고) 이제는 8불은 커녕 30불짜리 점심을 먹으면서 아무렇지도 않아 하니 참 격세지감이 느껴졌달까.

 

아 그리고 여기가 무슨 한국인가 할 정도로 한국인이 많았다. 아니 아시안이 너무 많아서 깜놀..

 

 

2. 

내 나잇대가 되다보니 이제 애가 있는 친구들이 훨씬 많아졌다. 이젠 죄다 애들 이야기임.

친구들 집에 놀러 갔다가 애들한테 시달리고(?) 집에 돌아오면 아우 세상 편하다. 고래 소음에 막 돌아다니는 애들에 혼이 쏙 빠진다. 이래서 뭐 애를 키우겠나 싶다. 자기 애는 다를거라 그러는데..

 

 

3.

시니어 롤은 그럭저럭 적응 중이다.

난생 처음 회사 전체 매니저들이 모이는 미팅에 들어갔는데, 다들 mature 한 모습에 '오오 이것이 어른들의 세상인가! (너도 어른이잖아)' 속으로 긴장했지만 안 그런 척 하며 사장 바로 옆 자리에 앉은 무모함.

 

 

4.

오클랜드에 가서 잠깐 인터뷰를 하고 왔다.

유튜브에 뉴질랜드에 대한 동영상을 올리시는 분과 책에 관한 인터뷰를 했는데, 앞 뒤로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NG나 재 답변 다시 할 정신없이 끝내 버렸다.. (털썩) 말을 막 내뱉은 것 같은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기억도 안 남. 

 

 

5.

네팔 교육 지원에 대한 자선단체에 Trustee로 가입을 했다. 좀 더 좋은 일에 참여하기 위해서 자원했다. 네팔도 한번 다녀왔기 때문에 좀 더 느낌이 다르달까. 내가 맡을 일은 좀 더 자선단체를 홍보하기 위한 온라인 네트워크 구축.

 

 

6.

한국에서 주얼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에게 부탁 받아서 모델 촬영을 진행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고용하고, 온라인에서 모델을 구인 및 인터뷰까지 끝내고 얼마 뒤 촬영을 진행했는데, 하고 나서 느낀 점은 포토 세션은 최대 2시간이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

첫 커머셜 촬영 치고는 나쁘지 않게 나왔다. 보강해야 할 점이라면 의상의 중요성. 아래 내가 촬영 한 두 장. 세 시간에 한 400장 찍은 듯. 마음에 드는 사진은 10장 내외

 

http://strawberry-s.com/

 

http://strawberr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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