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남섬

[뉴질랜드 남섬 여행] 넬슨 호수 국립공원 트램핑 - 1

뉴질랜드 외국인 2019. 5. 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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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산행에 대한 글을 작성합니다.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넬슨 호수 네셔널 파크에 2박 3일 트램핑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했던 트램핑 트랙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www.doc.govt.nz/parks-and-recreation/places-to-go/nelson-tasman/places/nelson-lakes-national-park/things-to-do/tracks/angelus-hut-tracks-and-routes/ 

 

웰링턴에 거주하는 필자는 산행 전 날 저녁, 웰링턴에서 페리를 타고 남섬 픽턴(Picton) 도착, 하루 밤을 묵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차로 1시간 40분 거리에 있는 넬슨 호수 국립공원에 Mt.Albert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등산 일정 - 주차장 출발 > 엔젤러스 헛(Angelus hut)에서 1박 > 캐스케이드 트랙(Cascade track)으로 하산 후 콜드워터 헛 (Coldwater hut)에서 2박 > 셋째 날에는 다시 Mt.Albert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마운트 로버트 주차장(Mount Robert Capark)에 도착하여 차를 세워놓았습니다. 1박 이상의 트램핑을 하게 될 경우 차에 귀중품이 보이지 않도록 세워둡니다. 

 

 

산행을 시작하기 직전 표지에 우리가 올라갈 곳의 루트를 체크합니다. 

 

 

산행 첫날은 다행히도 날씨가 매우 좋았습니다. 뉴질랜드 해가 굉장히 쎈 편이라 썬크림은 필수인데, 일기예보에 흐림이라 해서 안 갖고 와서 낭패..

 

 

조금만 걸어올라가니 저 멀리 세인트 아너드(St.Arnaud) 마을이 보이네요. 첫 산행 1시간은 지그재그로 산을 올라가는 가파른 루트입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며 걸으니 의외로 빨리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세인트 아너드 마을

그렇게 한 시간 이상을 걸었을까... 점점 지쳐갈 때쯤 보이는 셸터(Shelter)가 보입니다. 셸터는 임시피난처?라고 해야 하나요. 산행 중에 날씨 컨디션이 안 좋을 경우 피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습니다. 

 

 

피난처부터 이 날 하룻밤 묵을 장소인 엔젤러스 헛(Angelus hut)까지는 4시간 정도 더 걸어야 하는 곳에 있는데요. 이 곳부터는 산등선을 걸어가는 트랙이라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걸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 초반 1시간은 트랙이 넓고 비교적 쉬웠습니다. 꽤 높이 올라와서 구름이 안개처럼 시야를 가리기도 했네요.

 

 

산등선 트랙의 장점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지만, 날씨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나가는 산행길에 보이는 노란지붕의 산장이 보이네요. 아마 개인이나 그룹 소유의 산장인 듯.. 우리가 머물 곳은 이 곳에서 한참 걸어가야 합니다. 

 

 

산행을 할 때 저는 폴(pole - 지팡이 같이 생긴 것)을 사용하는데, 하산 시에 무릎이 안 좋을 때 등산 폴이 정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아침 9시에 트램핑을 시작하여 오후 12시즈음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햄과 샐러드를 쌀 수 있는 랩(Wrap)을 만들었는데, 가벼우면서도 만들기 쉬운 재료로 준비합니다. 

 

 

점심 후 다시 걷기 시작 한 트랙은 점점 험해지기 시작하더니..

 

 

어디로 가야할 지 잘 파악되지 않는 루트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럴 때는 저렇게 주황색으로 칠해 진 막대기를 찾아서 그쪽 방향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풍경이 멋지긴 한데, 너무 높이 올라와 버린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러고 보니 이 트랙의 레벨은 어드벤스(Advance)수준 이더군요. 필자가 그 전에 했던 트랙들보다는 확실히 험난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_- 양쪽이 절벽이고 손을 이용하여 건너야 하는 부분에서는 꽤 무서웠습니다. 

 

 

트램핑 전에 미리 이 트랙에 대한 안전 비디오를 감상했는지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실제 트랙을 보니 좀 더 겁났네요=_= (고소공포증 없는 분들은 별거 아닐 수 있습니다)

 

 

 

위험한 트랙 부분을 건너와서 뒤 돌아보니.. 제가 저 돌 무더기 산을 건너온 게 믿겨지지 않네요. 건너 오는 길에 카메라 캡이 절벽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ㅜ 손을 이용해서 건너야 하는 부분은 카메라 어깨에 메고 건너오지 마세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살벌하게 건너 온 트랙에 이제서야 보이는 표지판! 1킬로 30분만 더 걸으면 엔젤러스 헛이 나옵니다.

 

 

저 멀리 호수와 함께 있는 엔젤러스 헛이 보입니다. 마치 백두산 천지 같은 느낌이랄까요. 산 맨 꼭대기에 있는 호수와 헛이 정말 아릅답습니다. 

 

 

엔젤러스 헛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9시에 걷기 시작해서 2시 45분에 도착했습니다. 거의 6시간이 걸렸네요. 헛에 머물려면 출발 전 온라인으로 이미 예약하고 가야 합니다. 링크는 이 글 맨 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2층 침대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먼저 도착한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잘 수 있습니다.

 

험난 한 산행 후, 간식으로 소시지.. 헛에서 물은 제공되지만, 가스나 냄비, 음식 등 가져와야 하니 참고하세요.

 

하루가 저뭅니다. 첫쨋 날 산행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두쨋 날 일정을 이어가겠습니다.

 

 

뉴질랜드에는 아름다운 산행길이 많습니다.

필자가 걸었던 산행들을 보시려면 뉴질랜드 하이킹/트램핑 정보를 확인하세요 - https://korean.jinhee.net/notice/455

 

 

뉴질랜드 하이킹/트램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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