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이민생활

[뉴질랜드 이민생활] 워홀러 취업성공 YTN 인터뷰

뉴질랜드 외국인 2019. 9. 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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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7월 초반에 YTN 해외리포트 관계자를 만나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9월 초 일요일에 인터뷰 한 것이 한국에 방영 되었습니다. 그래서 쑥스럽지만 방송에 나간 영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인터뷰에 응한 사람이 두명이 더 있었는데 짤려서 아쉽지만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네 그게 바로 접니다 (...) 메이크업을 받을 걸 그랬나봅니다

 

 

 

 

YTN 인터뷰 링크

 

뉴질랜드 기상청 그래픽 디자이너 정진희 씨 [청춘, 세계로 가다]

겨울 끝자락에 있는 뉴질랜드.스산한 아침 공기를 뚫고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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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끝자락에 있는 뉴질랜드.
스산한 아침 공기를 뚫고 출근하는 여성이 있습니다.
기온과 강수량 정보가 빼곡한 사무실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이 사람!
뉴질랜드 기상청에 근무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정진희 씨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하면 혼자 가만히 앉아서 일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희 씨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만큼이나 동료들과 소통하느라 바쁩니다.

[브래드 모나핸 / 뉴질랜드 기상청 마케팅 팀장 : 진희 씨와 함께 일해서 좋아요. 동료를 챙기고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아주 좋아해서 함께 일하는 게 더 즐겁죠.]

진희 씨는 8년 전, 그저 영어나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뉴질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했습니다.
어학원을 거쳐 취업을 시도했지만 꿈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정진희 / 뉴질랜드 기상청 그래픽 디자이너 : 어정쩡한 상태의 영어 실력을 가진 채로 이직을 하려다 보니까 많이 떨어지고 이력서를 많이 50군데 정도 넘게 넣었는데도 취직이 잘 안 돼서….]

하지만 진희 씨는 어려움을 핑계 삼지 않았습니다.
곰곰이 자신을 홍보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 했다는데요.

[정진희 / 뉴질랜드 기상청 그래픽 디자이너 : 이력서를 일단 돌리면 이제 사람들이 버리잖아요? 그래서 '뭘 좀 더 할 게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때가 마침 밸런타인데이였어요. (이력서를) 그냥 받는 것보다 조금 뭐 초콜릿을 먹으면서 이 사람 뭐 어떠네? 그래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서 그런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처음엔 가족 단위의 작은 업체들에 취직 했다가 결국, 뉴질랜드 기상청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성장하는 길을 택한 진희 씨!
완벽을 위한 노력에는 끝이 없습니다.

[정진희 / 뉴질랜드 기상청 그래픽 디자이너 : 제가 여기 온 지 8년 정도 됐는데요. 이제 그 한계점이 오는 것 같아요. 영어로 의사소통하더라도 좀 더 고급스러운, 남을 설득하는 영어 실력에 있어서 제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연습하고 있습니다.)]

해외 취업은 회사에 들어갔다고 끝난 게 아니라고 진희 씨는 말합니다.
맡은 자리에서 철저한 프로 정신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벤 애클랜드 / 뉴질랜드 기상청 엔지니어 : 진희 씨는 전문가답게 아주 체계적으로 일합니다. 그래서 함께 일하는 게 좋아요. 아마 한국적인 스타일인 것 같은데, 정말 체계적이에요. 이런 점이 일할 때 아주 좋습니다. 일이 어떻게 될까 걱정할 것 없이 그저 진희 씨를 믿으면 제대로 처리가 되니까요.]

뉴질랜드 노동청은 해마다 장기적으로 뉴질랜드에 부족한 직업군 목록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진희 씨는 자신의 능력을 돌아보고, 정말 필요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한 뒤에 해외 취업에 도전할 것을 당부합니다.

 

영상에는 일을 무지 잘하고, 전문가 답고, 일에 완벽한 사람처럼 그렸는데 제가 손발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네요. 허허 ㅜ

발렌타인 이야기는 책에 더 자세하게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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