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것/월간 다이어리

2019년 10월 일기 - 생일, 페인트 칠

뉴질랜드 외국인 2019. 11. 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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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일이 10월에 있었다. 생일은 왠만하면 크게 별일 없이 보내는지라.. 올해는 조용한 팜 스테이 같은 곳에 2박 3일을 묵었다.

다들 로맨틱 한 여행이라고 한마디씩 덧붙였지만, 로맨틱 보단 요양에 더 가까운 여행.

 

그리고 Lake Ferry

 

 

물살이 쎄서 수영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대부분 낚시를 하는 사람들. 

 

2. 이번 달에 가장 큰 프로젝트는 Retaining wall 페인트 칠을 한 것.

집에 있는 정원의 땅이 평지가 아니라 기울기가 있어서 이를 지지해 주는 벽을 Retaining wall 이라고 부르는데, 이 벽이 좀 오래되고 더러워보여서 물 청소 후 페인트 칠을 했다.

 

페인트 칠 전의 모습, 물청소 하고 나니 페인트칠이 벗겨져서 더 더러워 보임

 

페인트 칠 후의 모습, 위에 있는 까만 벽과 색 차이가 남

페인트 칠 하기 전 벽을 물로 청소하고, 평면에 먼지나 거미줄 등을 브러쉬로 제거 후, 페인트 칠을 끝내기 까지 한 5일은 걸렸다. 하루에 한꺼번에 하기에는 너무 면적이 넓고, 날씨도 고려해야 하고 물 청소 후 나무로 된 벽이니 말리는 시간 등등.. 모든 일을 하루에 다 끝내려는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진리를 또 몸 고생하면서 깨달음.

의외로 페인트 값이 만만치 않아서 그 값만 300불 정도 (한국 돈으로 23만원?) 들었다. 사람을 불러서 했다면 천불 넘었을 듯. 이렇게 또 잡다한 DIY 스킬 하나가 추가 되었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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