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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라이프/애견생활

[뉴질랜드 애견일기] 강아지 입양 첫 날 + 관찰일기

by 뉴질랜드 외국인 2019. 11. 25.

11월 9일 집에 데리고 온 날 

 

- 강형욱 훈련사 말대로 집을 천천히 소개 해 준답시고 화장실을 먼저 소개 안 하고 집을 소개해 줬다가 방에 깔린 카펫과 러그에 대,소변을 한 8번 정도 쭉 보셨다. 집에 들어오자 마자 여러 번 하실 줄이야...

뉴질랜드 방들은 대부분 카펫인데, 카펫에다 볼 일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전 브리더 말에 따르면 뭐가 깔려 있는 곳에다가 용변을 보신다고 하심. 집을 소개시켜주기 전에 일단 화장실부터 소개를 할 걸 그랬다.

 

- 엄마 개를 기르는 브리더 가족과 20분 간 대화를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했다. 일반 가정집에서 태어났으며, 형제는 우리집 강아지를 포함 10마리, 엄마 개는 9살 정도. 첫 브리딩(Breeding)이라고.

 

- 아빠가 블랙 래브라도 리트리버이고, 엄마가 화이트 셰퍼드, 9월 3일에 태어났으며, 8주 째 첫 백신접종을 받음. 아빠는 보지 못했지만, 생김새는 아빠 똑 닮은 것으로 추정.

우리와 만났을 때 9주 째에 접어들고 있었는데, 뉴질랜드에서 강아지를 입양할 것이라면 8주는 엄마 개와 함께 있는 것이 정서에 좋으며, 첫 백신접종과 함께 아래 사진과 같이 펫 여권이 있어야 함. 우리가 브리더(Breeder)로부터 받은 것은 이 여권과 강아지가 먹던 사료 겸 스낵 그리고 구충제 한 정.

엄마 개도 만나 봤는데, 낯선 사람을 반기는 것보다 집과 가족을 보호를 하려는 듯한 느낌의 성격이었다. 하지만 친한 사람에게는 얌전하며, 삑삑 거리는 장난감 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것을 보아 소리에 민감한 듯.

 

- 브리더는 도그롤(Dog roll)이라고 해서 마켓에서 파는 싼 고기를 먹였다고 했으며, 그래서 그런지 이미 어린 나이인데 배가 불룩한 것이 보였음. 첫 날부터 식단 양 조절을 잘 해야 할 듯. 

 

- 크레이트(Crate)에서 잠을 재웠으나 옆에 소파베드를 두고 첫 날은 같이 거실에서 잠. 조금 낑낑 대다가 피곤했는지 바로 숙면하심.

 

 

11월 10일 둘째 날

 

- 제일 시급한 것은 화장실 트레이닝.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작정하고 30분마다 바깥 화단에 나가서 배변 훈련을 했다. 그러다 하루 이틀 지나면서 45분 씩 점차 시간을 늘려 나갔다. 그러나 바깥에 날씨가 너무 궂거나 어두우면 자기도 나가는 게 싫은 모양인지 실내 특정 장소, 신문지나 패드 깔아놓은 곳에 본다. 기특하다. 화장실 위치는 걷는 경로나 한 가운데보단 좀 구석지고 어두운 곳에 위치 배정하는 게 좋은 듯.  

 

 - 강아지도 애기인지라, 잠을 14시간 이상 잔다고 한다. 잘 때 옆으로 누워자는데, 꿈을 꾸는지 다리가 움직이기도 하고 입이 움직이기도 한다. 그리고 몸을 뒤척일 때 마냥 사람처럼 끙~ 소리를 낸다 ㅋㅋㅋ 

 

귀여웡 ㅜㅜㅜㅜㅜ 만지고 싶지만 자게 냅둠

 

11월 13일 수요일 

 

- 월요일은 남편이 재택근무를, 화,수요일은 내가 재택근무를 하면서 번갈아 집에서 강아지를 봤다. 회사가 엄청나게 배려를 해준 덕이다. (회사님 감사) 

 

- 8주부터 15주까지는 사회화를 기르는 시기라고 해서 친구와 그의 아들을 초대했는데, 소파뒤에 들어가서는 나오질 않는다 ㄷㄷ 부끄러워서 그런거야~ 라고 4살 짜리 친구 아들을 달랬지만 내심 섭섭했었을지도. 성격이 부끄럽거나 사람이나 동물을 모두 무서워 하는 것 같다.

 

- 정원 산책을 열심히 시켜주고 있다. 집 산책도 시켜주고 있는데, 화장실을 갔다와도 계속 카펫이 깔려 있는 방에 끝없이 실례를 해서 ㄷㄷ 일단 카펫이 깔려 있는 방은 화장실 트레이닝이 아주 잘 된 후 다시 시도 해야 할 듯

 

배 드러누운 채로 주무심..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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