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이민생활

[뉴질랜드 이민생활] 뉴질랜드 전국 COVID-19 알람 최고 단계 돌입

뉴질랜드 외국인 2020. 3. 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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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며칠 전에 COVID-19에 대한 현재 뉴질랜드 상황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 글 보러가기

상황이 급 진전됨에 따라 많은 정보가 변경되어서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전국적인 알람 2단계 돌입에서 최대 단계까지 총 4일밖에 걸리지 않아

 

한국 시간으로 2020년 3월 21일 오전 8시에 뉴질랜드 총리 제신다 아던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현재 상황과 함께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제신다 아던은 담화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알람을 4단계로 나누어 어떤 행동방침을 따라야 하는지 설명하였습니다. 이틀 전만 해도 경고 2단계로 지정하였는데, 이에 따른 행동방침은 70세가 넘는 국민들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집에 있으라는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난 오늘 23일 월요일 오후, 알람 단계가 3단계가 되었으며 수요일인 24일부터 최대치인 레벨 4로 격상하여 1달 동안 모든 사람들이 격리하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4단계란, 학교 및 유치원, 박물관 등 모두 문을 닫으며 사회에 필수적인 직업인 경찰 및 간호사 등만 일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모든 사람들은 집에 격리 됩니다. 최소로 필요한 수퍼마켓, 약국, 병원 정도만 영업을 계속합니다.

 

 

일반인들의 생활 변화는?

 

일반인들은 수퍼마켓에서 사재기를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때문에 사재기를 하는데요. 저도 이번 주말 쇼핑몰에 방문했는데, 쌀 코너에 쌀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쌀은 평소에 거들 떠 보지도 않더니!!!!

뉴질랜드는 공산품이나 꽤 많은 물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물자수단에 예민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국에서 살 때는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던지라 적잖이 당황한 건 어쩔 수 없었네요. 한국에는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저도 이번주 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영상 통화를 하며 다른 팀 멤버들과 무슨 일을 하는지 서로 공유하며 얼굴을 볼 수 있는데 아직은 어색하네요. 

 



현재 감염자는 102명이며 오늘 하루 36명 감염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안타까운 건 내일부터 모든 까페와 레스토랑, 헬스장 및 모든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거나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런 일이 저에게는 아직 닥치지 않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이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을 보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그럼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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