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남섬

[뉴질랜드 남섬 여행] 스튜어트 아일랜드, 라키우라 하이킹 -3

뉴질랜드 외국인 2020. 10. 3. 11:04

지난 글에서 이어집니다.

 

스튜어트 아일랜드, 라키우라 하이킹 1편 보러가기

스튜어트 아일랜드, 라키우라 하이킹 2편 보러가기

 

 

마지막 날 일정은 총 11킬로미터, 약 4시간에서 4시간 반 정도 걸리는 트랙입니다. 이 날 오후 4시쯤에 비행기를 타고 스튜어트 아일랜드를 빠져나와야 하는 일정이라 시간은 많았지만, 일찍 트랙을 마치고 여유롭게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아침 8시 반 쯤에 아침을 간단히 먹고 노스 암 헛(North arm hut)에서 출발하였습니다.

 

Day 3 일정

출발하기 전에 사진 한 장, 하프 문 베이(Halfmoon bay)가 우리가 가야 하는 길, 총 5시간이라고 써 있네요.

첫쨋날 트랙처럼 바다를 끼고 걷기 때문에 꽤 쉬웠습니다.

1년에 한번씩 라키우라 트랙 달리기 경기도 할 정도로 건강하고 체력이 좋은 분들은 하루만에 이 라키우라 트랙을 달려서 끝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느끼는 바로는 여태껏 했던 모든 트랙들 중에 이 트랙이 가장 쉬운 것 같습니다.

 

 

강가에 버려진 오래된 기계 - 두쨋 날 일정에 보았던 머신들 처럼 나무를 운반하거나 자르는 기계로 쓰였다가 버려진 모양입니다.

 

아침에 일찍 출발한 지라 절반 정도 왔을 때는 아침 10시 정도 되었습니다.

도착하기 30분~1시간을 남겨두고 목이 좋은 곳을 찾아 마지막 점심을 해결합니다. 

 

마지막 점심이기에 가방에 남은 모든 음식들을 처리합니다.

 

3일동안 점심에 똑같이 먹었던 이 핫도그도 끝나가네요. 마지막에 아껴먹으려고 남겨둔 케찹을 위에 뿌립니다.

 

그리고 첫날에 깨끗하고 단정했던 헤어스타일은 온데간데 없고, 꾀재재 한 제 얼굴을 보니 아 이제 문명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트래킹을 하는 2박 3일 내내 목욕이나 샤워는 없습니다. 남성분들은 바다나 강이 있어서 몸을 물로 씻는 사람들도 있지만 샤워시설이 없기 때문에 혹시라도 깔끔한 것을 좋아하시거나 하는 분들은 이 점 감안하셔야 합니다. 손수건 등 몸을 씻을만 한 것을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전 뭐 한 열흘동안 안 씻은 적도 있어서 이 정도 쯤이야-_-?

 

이른 점심을 먹고 난 후 1시간을 걸으니 이런 퐷말이 보이네요. 라키우라 트랙(Rakiura Track). 트랙의 마지막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초기에 목표로 정했던 뉴질랜드에 있는 Great Track을 전부 도는 것을 완료하였습니다. (2019년에 새로 생긴 것 제외) 

라키우라 트랙은 여행 조건이 가격면이나 거리 면에서 다른 트랙보다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트랙의 매력은 아무래도 야생 동물을 실제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야생 키위도 실제로 보고 (물론 엉덩이만 봤지만), 야생 사슴도 세마리나 볼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 가다가 사슴을 흔히 볼 수 있다니) 

트랙 자체로써의 난이도는 9개의 트랙 중 가장 쉬운 트랙이며, 그래서 가족과 함께하는 트랙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트래킹이 끝나고 마시는 모카 한잔,

문명을 떠났다가 오면 감사해 하지 않았던 이런 사소한 것들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샤워ㅜ

 

그럼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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