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애견일기

[뉴질랜드 애견일기] 생식 vs 캔 vs 사료 무엇이 개에게 가장 좋은걸까?

뉴질랜드 외국인 2020. 11. 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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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반려견이 먹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일단 저희 집 강아지 코나 사진 부터 투척합니다. 벌써 14개월이 넘었네요.

 

우리 집 강아지 코나

 

사료의 종류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개 사료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료라고 말하는 드라이(Dry)한 음식, 통조림 캔에 들어있는 젖어있는(Wet) 캔 음식, 그리고 생(Raw)식입니다. Dry food, Wet food 그리고 Raw food라고 영어로 칭합니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자면,

 

Dry food(사료): 싸다, 구입하기 쉽다, 관리가 편하다, 영양물 섭취에 대해 걱정 안해도 된다 // 간식만 먹고 실제 사료는 편식한다, 개가 음식에 흥미를 잃는다,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위가 안 좋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사료 (Dry food) -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료

Wet food(캔): 구입하기 쉽다, 관리가 편하다, 젖어 있는 음식이라 소화가 좀 더 용이하다, 사료보다 프로틴이 더 들어있다, 개들이 사료보다 더 만족스럽게 섭취한다 // 가격이 일반 드라이 사료보다 비싸다

 

캔 사료 (Wet food)

 

Raw food(생식): 개들이 사료보다 더 만족스럽게 음식을 섭취한다, 개의 털이 부드러워지고 반짝거린다, 피부 트러블 예방에 좋다, 좀 더 개의 삶의 방식에 맞는 음식이다 // 비싸다, 구입하기 어렵다, 여행이나 이동 시 관리가 불편하다, 날씨 및 온도에 유의해야 한다, 음식에 적응하기 까지 시간이 걸린다.

 

생식 (Raw food) - 고기와 뼈 및 내장들을 갈아서 큐브로 만든 형태. 회사마다 만드는 방식 및 첨가되는 부위가 매우 다르다

 

 

이 셋 중에서 무엇을 먹일까?

 

일단 이 셋 중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많이 먹이는 것은 드라이 한 사료입니다. 하지만 반려견이 피부 및 소화불량 때문에라도 조금 더 건강한 음식을 고려하는 경우, 혹은 순전히 개가 좀 더 매일 먹는 음식에 더 흥미를 가지게 하여 더 맛있게 먹이고 싶을 때 다른 두가지 옵션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이 세 음식들을 다 우리 집 강아지에게 먹여 보았는데요. 결국은 흑백논리처럼 딱 하나만 먹이는 것보다는 이것저것 골고루 먹이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사료를 기본으로 삼되, 캔 또는 생식을 사료에 잘 비벼서 줍니다. 물론 경제적인 면을 생각했을 때는 더할 나위없이 사료! 라고 외치지만, 확실히 캔이나 생식이 들어가 있으면 냄새 때문인지 음식에 매우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먹고 난 뒤에 행복해 하는 만족스러운 강아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무조건 좋은 것보다는 우리집 개의 입장으로

 

생식을 먹이면서 우리 집 개 한테 어쩔 땐 설사가, 어쩔 땐 뼈 소화로 음식물을 게워내는 경우가 가끔씩 혹은 빈번히 있었습니다. 생식을 먹을 때 느끼는 만족감은 사료보다 훨씬 높았지만 오랫동안 먹이는데도 불구하고 당췌 알 수 없는 설사의 빈번함에 강아지가 힘들어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식을 먹이면서 좋아지만 털의 윤기 및 피부 상태는 좋았습니다. 설사 때문에 이제는 자주 먹이지는 않고 캔과 번갈아 가며 일주일에 한 두번씩 먹이고 있습니다. 

 

반쫙반쫙 윤기나는 털 - 필터 아님

 

마치며

 

어쩌다보니 셋 다 추천하는 셈이 되었는데요-_-; 경제적 여건과 환경에 맞춰서 개가 만족할 만한 음식이 어떤건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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