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애견일기

[뉴질랜드 애견일기] 1년 6개월 성년이 된 우리 집 반려견! 성인견 관리법

뉴질랜드 외국인 2021. 4. 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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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제가 키우고 있는 개의 나이가 이제 1년 6개월이 넘었는데요. 그간 개를 키우면서 배웠던 것들과 성인 개에 대해 알아야 할 것 등 정리하는 차원으로 글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1년 6개월이 된 우리집 강아지, 개 코나 

 

일단 제가 키우고 있는 개의 종은 믹스견으로 라브라도 리트리버 + 저먼 화이트 셰퍼드 입니다.

둘 다 대형견에 속하기 때문에 제가 키우는 반려견 코나도 대형견에 속합니다. 대형견의 기준은 몸무게가 25kg가 넘어야 합니다.

나이가 1살이 지난 시점부터는 키가 자라는 게 느려졌고, 1살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덩치가 더 자랐습니다. 코나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몸무게가 28.5kg에서 29.5kg이며 현재는 30.8kg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

 

저희 집 개의 하루 일과는 거의 일정합니다.

아침 7시와 오후 5시 두번 식사를 하고, 식사 후 30분에서 1시간 내로 산책을 나갑니다.

산책 시간은 날씨와 스케줄에 따라 2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산책 나갈 때 배변을 하므로 하루 두번 배변을 합니다.

주중과 주말 거의 같은 스케줄이며, 아침 산책이 끝난 후 대부분 낮잠을 자는데 날씨가 좋으면 해를 쬐며 자기도 하고, 점심시간에는 콩(Kong)을 가지고 간식을 먹는 등 자기만의 시간을 가집니다. 오후 식사 후 산책이 끝나면 소파에 앉아 쉬다가 취침을 합니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더니, 저희집 개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ㅎㅎ)

 

 

 

식단과 관리

 

식단은 하루 두번, 사료를 기준으로 캔 + 생식을 돌아가며 섞어 주는 형태로 배식을 하고 있습니다.

생식을 주기 때문에 자율배식은 하지 않습니다. 사료의 종류에 대한 글을 작성하였으니 아래 글을 참고 하세요.

 

jinheenet.tistory.com/572

 

[뉴질랜드 애견일기] 생식 vs 캔 vs 사료 무엇이 개에게 가장 좋은걸까?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반려견이 먹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일단 저희 집 강아지 코나 사진 부터 투척합니다. 벌써 14개월이 넘었네요. 사료의 종류 시중에서

korean.jinhee.net

 

관리 차원에서는 몇가지 하는 게 있는데요.

 

- 목욕: 6주~8주에 한번 씩

- 칫솔질: 요새 거의 느슨하게 해서 일주일에 한번

- 구충약 복용: 3달마다

- 항문낭: 목욕 주기에 맞춰서

- 귀청소: 2달에 한번?

- 발톱: 발톱 길이 상태에 따라

 

처음에는 강아지를 기르고, 잘 모르고 하다보니 이런 자잘한 관리들을 약간 강박증세처럼 기간을 맞춰서 했는데요. 요새는 개의 컨디션과 상태에 따라 조금 느슨하게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관리들이 사실은 개들이 전혀 좋아하지 않는 것들이라 꼭 해야한다고 개를 압박해서 스트레스를 주는 것보다는 상황을 봐가며 하고 있습니다.

코나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귀 청소인데, 귀 청소 용액이 든 병만 봐도 몸을 부들부들 떨며 숨어버립니다. 

 

아래 글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jinheenet.tistory.com/536

 

[뉴질랜드 애견일기] 강아지를 기를 때 관리해야 하는 것들

강아지를 기르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개 관리를 기르면서 하나씩 알게 되었다. 그래서 혹시나 반려견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키우기 전에 이런 것까지 관리를 해야합니다~ 라는 가이드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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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약 예시

 

 

액티비티와 그 외

 

코나가 어린 강아지일 적에는 여러가지 장난감 종류들을 구매하고 사용해 봤는데요.

성인이 되고나서 부터는 거의 장난감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간식을 줄 때 조금 더 재밌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장난감 정도만 쓰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대신에 코나가 테니스 공 던지는 걸 받는 놀이에 완전 빠져서, 공 던지기를 많이 하는데요.

주로 외부 액티비티는 산책 하면서 냄새 맡고 마킹하기, 개 전용 공원에 가서 다른 개들과 놀기를 많이 하고, 저와 같이 있을 때는 터그와 숨박꼭질 놀이, 공 던지기 놀이를 많이 합니다. 그러다보니 장난감이 그다지 많이 필요가 없네요.

 

 

 

남의 개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하는 액티비티가 있다면 쇼핑이나 어디 가야할 일이 있으면 왠만하면 코나를 같이 데리고 가는 것입니다.

여행을 같이 가고, 아니면 주말 야채 시장에 갈 때도 같이 가기 때문에 기존의 일상 스케줄과 조금 다른 일상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강아지 일때 가장 많이 노력을 했던 것 중 하나는 자주 데리고 나가고 새로운 환경에 노출하여 적응하는 훈련을 많이 했는데요. 그래서 사람이 엄청 많은 시장에 가도 긴장하지 않고 잘 따라와주고 왠만하면 짖지 않게 되었습니다. 성인견이 되어서 이 훈련을 한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꾸준한 훈련을 하면 조금씩 더 좋아지니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 사진, 시장 가서 수박 산 사진

 

오늘 성인견 관리법에 대해 글을 작성해 보았는데요.

확실히 강아지 일때보다 관리나 시간이 덜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자신의 개가 지식을 터득하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보살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도 우리의 삶이 반련견과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말을 못하는 개들도 사람들과 같이 행복하길 바라는 것은 매 한가지니까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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