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것/월간 다이어리

2021년 8월 - 자존감과 자신감이 바닥을 치다가도

뉴질랜드 외국인 2021. 8. 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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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겉으로는 멀쩡 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현재 내 정신 상태는 up and down을 하루에 몇 번이고 반복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모든 게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가도, 저녁 때 되면 또 공부가 할 만하고 정신이 또렷해진다. 그 다음날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신감이 충만해서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저녁 때 되면 또 기분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이상한 감정 상태가 된다. 이게 이번달 내내 지속 되어가고 있다. 

 

2 - 위엣 글은 저번주에 써서 저장해 놨는데 지금은 또 기분이 나쁘지 않다. 에이 뭐 이래. 

 

3 - 공부랑 일을 계속 병행을 한다면 할 수 있겠지만, 내 멘탈을 혹사시키며 하고 살고 싶진 않아서 결국엔 파트타임으로 일을 전환했다. 고맙게도 내 매니저는 잘 받아들여 주었고 다음 달부터 100% 풀타임에서 50% 파트타임으로 전환 결정.

 

4 - 내 일 시간을 줄이면서 주니어 디자이너를 고용하기로 결정하고 처음으로 고용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느끼게 된 건데, 실력보다 남이 나를 봤을 때 느껴지는 자신감이 고용 요소로 크게 작용된다는 점을 느꼈다. 정말 뭐 없어도 자신감 하나가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 이건 아마도 따로 글로 써서 저장해야 겠다.

 

5 - 나는 잘하고 있다고 계속적으로 인지시킬 것. 그리고 이런 불안정한 마인드셋은 누구나 다 겪는 일이라는 것.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가 잘하는 것을 계속 찾아낼 것. 이 글을 보면서 혹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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