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에서도 타지 생활하다가 아프면 가족 생각 날 만큼 가끔 힘들기도 한데, 더욱이나 혼자 있는 해외에서 보살펴 줄 사람 없이 아프면 그만큼 힘든 건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꿋꿋이 견녀내야 하는 게 해외생활일텐데요. 아플 경우 어디에 가야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아플 경우에 지역 내 큰 병원(Hospital)을 가는 것이 아니라, 사는 지역에서 가까운 GP(General Practitioner)를 찾아서 방문합니다. (google.co.nz에서 GP Auckland 처럼 GP+지역이름을 검색) 동네 외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텐데요. GP에게 일단 어디가 아픈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진찰을 받습니다. 가기 전에 자신 신분을 보여줄 수 있는 여권을 꼭 잊지 않고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GP에게 진찰 상담을 받게 되면 상담 금액이라고 해서 상담 비용이 나오는데요. 뉴질랜드에서 2년 이상 워크비자를 받고 체류한 사람에게는 뉴질랜드 시민처럼 국민보험과 같이 보험이 적용 된 금액으로 상담비용을 지불합니다. 그렇지 않고 2년 미만으로 체류하거나 방문자인 경우, Casual fee라고 해서 국민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금액이 청구됩니다. 이 금액은 약 처방이나 다른 주사 처방이 포함 된 것이 아닌 오로지 GP 진찰 상담 비용입니다.
GP마다 다른 금액을 청구하기 때문에 금액이 동일하지 않으며, 제 경험으로는 Casual Fee(케주얼 금액)로는 40불~70불 사이였고, 국가가 금액을 지원한 국민 보험 적용 된 경우는 15불에서 30불 사이입니다. GP를 만나보고 약을 처방 받으면 근처 Pharmacy(약국) 에서 처방전을 보여주고 금액을 지불하면 됩니다.
만약 약 처방이 아닌 좀 더 구체적인 진단을 받아야 할 경우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를 방문해야 합니다. 스페셜 리스트 방문 시는 좀 더 전문적이기 때문에 금액이 청구됩니다. 2년 이상 체류한 사람, 영주권자, 시민권자는 스페셜리스트에게 무료로 치료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대기자 리스트에 등록되어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기간은 천차만별이며 몇달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치료 받고 싶을 경우에는 그다지 추천 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1~2주 내에 치료받고 싶은 경우는 개인이 운영하는 스페셜리스트를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이럴 경우에는 무료가 아니라 개인이 청구 금액을 내야 합니다.
뉴질랜드 헬스케어에 대해 한국어로 자세히 설명한 PDF 파일로 정리해 놓은 자료를 첨부합니다. 첨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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