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육아일기

[뉴질랜드 출산] 뉴질랜드 미드와이프와 플렁켓(Plunket)시스템

뉴질랜드 외국인 2025. 2. 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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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뉴질랜드에는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시스템인 조산사와 플렁켓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뉴질랜드 출산 준비를 하면서 "아 이런 시스템이 한국에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조산사와 플렁켓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전담 간호사를 배정받은 것 같은 미드와이프 서비스

 

미드와이프는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비용 필요없이 집 근처 지역에 미드와이프를 찾아서 신청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미드와이프(Midwife, 조산사)는 임신/출산 분야의 직업 간호사에 준하거나 동등하기 때문에 임신 기간 내내 전담 간호사를 배정 받는 듯한, 초산인 나 같은 엄마들이 모르는 정보나 질문들을 너무나 잘 아는 배테랑들이다. 특히 근처에 부모님, 어르신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없고 임신은 했는데 어디서 시작해야 될지 모를 때 정말 좋은 것 같다. 나의 조산사분은 나이가 엄마/할머니 뻘인 분이시라 특히 많이 의지를 했다. 초기 임신 때는 한달에 한번 검진을 했다면 임신 후반이 될 수록 일주일에 한번씩 검진을 해준다.

 

 

조산사에 대한 약간의 설명은 아래 링크 참고

https://jinheenet.tistory.com/642

 

[뉴질랜드 출산] 임신? 뉴질랜드에서 미드와이프 찾기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예전에는 글을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올리고는 했었는데, 습관을 한번 버리고 나니 회복하기가 쉽지 않군요 (흠) 오늘은 제목에서 모든 것을 말하듯, 임신부

korean.jinh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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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렁켓(Plunket) - 생후 6주부터 5살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한국에서 출산을 한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산모수첩이라고 해서 임신 중에 초음파 사진도 붙여주고 몸무게 같은 것도 적을 수 있는 수첩이 있다고 해서 뉴질랜드는 왜 그런 게 없을까? 생각했었는데, 뉴질랜드도 그런 비슷한 수첩이 있었다. 다만, 출산 후에야 발급해 주는 산모 수첩 보다는 아기수첩에 더 가깝다.

 

 

 

위의 사진처럼 꽤 쪽수가 나가는 책 같은 것을 출산 후에 병원에서 받게 되는데, 이 책에 태어난 날짜, 몸무게, 머리 둘레 등을 체크해 주고, 의사나 예방접종을 맞으러 갈 때에도 꼭 가져가야 하는 책이다. 

 

조산사(Midwife)는 임신부터 출산 후 6주까지 산모를 관리해 주었다면, 6주 이후로는 플렁켓(Plunket)이라는 - 신생아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아이들을 케어해 주는 기관이 관리해 준다. 뭐랄까, 소아과, 보건소, 동사무소의 업무를 합친(?) 육아 기관 이랄까...

여튼, 조산사나 출산 한 병원에서 플렁켓 기관을 연결 시켜주면 약속을 잡고 마치 정기 검진 하듯 아이를 체크, 5살까지(!) 관리 해준다. 이 모든 서비스를 국가에서 다 무료로 제공해준다니 너무나 고마운 시스템.

 

 

책의 뒷부분에는 아이를 어떻게 케어 해야 하는지 책자에 잘 나와 있다. 또, 24시간 플렁켓 전화라인이 있어서 힘들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플렁켓에 전화하면, 필요나 응급시 조언도 해주고 응급차도 불러주기도 한다. 아기 뿐만 아니라, 아기 엄마가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산후 우울증 및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같은 다른 엄마들을 만나게 연결까지 시켜준다. 확실히 처지가 같은 엄마들을 만나면 이야기 하면서 서로 의지하게 되어서 좋은 것 같다. 여튼, 여러모로 아기와 엄마를 케어 해 주는 이런 시스템이 한국에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플렁켓 웹사이트 

https://www.plunket.org.nz/

 

Home

Welcome to Whānau Āwhina Plunket, Aotearoa New Zealand’s largest support service for the health and wellbeing of tamariki under-five and their whānau.

www.plunket.org.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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