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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애견일기] 강아지를 기를 때 관리해야 하는 것들

강아지를 기르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개 관리를 기르면서 하나씩 알게 되었다. 그래서 혹시나 반려견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키우기 전에 이런 것까지 관리를 해야합니다~ 라는 가이드 차원에서 글을 몇가지 적고자 한다. 1 - 개도 자주 이를 닦아야 한다 개도 이빨을 닦아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자주 닦아야 한다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다. 일주일이나 한달에 한번 닦을 줄 알았는데 일주일에 최소 두,세번은 닦아주어야 한다. 개들은 이빨 닦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인내심을 가지고 제대로 닦아주기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은 걸리는 것을 감안하고 시작해야 한다. 강아지가 고집 부리면서 절대 안 닦으려고 하는데 끝까지 포기하면 안 된다. 2 - 발톱도 시기에 맞춰서 잘라줘야 한다. 강아지가 걸어다닐 때마다 바닥에 따각따각..

2020년 3월 일기 - 락다운(lockdown)

1 - 뉴질랜드 전국적으로 락다운 실시한 지 4일 째. 모든 사람들이 주말인데 집에서 방콕 중이다. 아직까지는 즐겁게 집에서 방콕 생활하고 있다. 약국과 수퍼마켓을 제외하곤 갈 수 있는 곳이 없고 잠깐 바깥 바람 쐴 수는 있어도 집 근처에서만 쐴 수 있는 정도로 강력하게 제한하고 있다. 운전을 할 때도 다른 지역으로 먼 거리를 가는 것도 제한하며, 수퍼마켓 안 가고 다른 데 갔다가 경찰한테 걸리면 벌금 물릴 수 있으므로 주의. 개를 데리고 있는 주인으로서 매일 하루에 두번 산책을 시키는데, 개가 없었더라면 운동이라곤 하나도 안하고 이미 확찐자가 되었을 것이다. 2 - 컴퓨터로 일을 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재택근무로 (Work from home) 일을 하는 것을 빼고는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일상이다. 평소에..

[뉴질랜드 이민생활] 뉴질랜드 전국 COVID-19 알람 최고 단계 돌입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며칠 전에 COVID-19에 대한 현재 뉴질랜드 상황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 글 보러가기 상황이 급 진전됨에 따라 많은 정보가 변경되어서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전국적인 알람 2단계 돌입에서 최대 단계까지 총 4일밖에 걸리지 않아 한국 시간으로 2020년 3월 21일 오전 8시에 뉴질랜드 총리 제신다 아던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현재 상황과 함께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제신다 아던은 담화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알람을 4단계로 나누어 어떤 행동방침을 따라야 하는지 설명하였습니다. 이틀 전만 해도 경고 2단계로 지정하였는데, 이에 따른 행동방침은 70세가 넘는 국민들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집에 있으라는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이민생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키위의 자세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한국에서 서서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나마 안정화 되고 있는 상태에서 뉴질랜드는 이제서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으로 전국이 떠들썩 합니다. 현재 뉴질랜드의 COVID-19의 상황? 오늘자로 뉴질랜드 내에서는 20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 되었습니다. 맨 처음에 이란에서 온 남성이 오클랜드로 들어오면서 감염이 되었고, 제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는 프랑스를 방문 한 호주 남성이 테스트 진단확정을 받기도 전에 웰링턴으로 오면서 첫번째 사례자가 되었습니다. 더니든의 한 학생은 아버지가 독일에 갔다오면서 감염이 되고 그것이 가족까지 번지게 되었는데, 모르고 고등학교를 이틀동안 나가서 그 학교는 당분간 폐쇄가 되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국적 항공기인 '..

[뉴질랜드 애견일기] 6개월 차 강아지를 키우며 드는 한달 비용

코나가 6개월이 지나면서 부터는 먹는 양이나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드는 시간과 비용도 비례하고 있다. 요새 먹는 것도 많아지고 해서 얼마 드는지 정리도 할 겸, 강아지를 키우면서 드는 비용을 정산해 보고자 한다. 꾸준히 나가는 것 1 - 사료 사료는 일반 사료와 생식을 섞어서 준다. 12kg 짜리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개 사료가 대략 $140불. 대체로 한 달 반 정도 소비한다. 생식을 섞고 있는데 10kg 당 $90불 정도. 양고기를 갈아서 큐브처럼 얼린 것을 준다. 대체로 2달 정도 소비하므로 1달 = $45불 2 - 간식 간식은 과일과 채소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개 간식을 골고루 나눠준다. 채소 과일류는 당근, 사과, 오이를 주는데 대략 주 당 $3불 정도 든다. 개 간식은 산책하면서 조..

[뉴질랜드 북섬여행] 오클랜드에서 가까운 바다 4곳 구경하기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오클랜드에서 갈 수 있는 가깝고도 아름다운 비치 4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 미션베이 (Mission Bay) 미션베이는 제가 예전에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https://korean.jinhee.net/192 교통편도 단순하고 찾아가기 쉬워서 오클랜드에 처음 온 사람들도 갈 수 있을 만한 곳입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해안가를 따라 쭉 걸으면 찾을 수 있는데, 걸어서는 대략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운동 삼아서 걸을 수 있겠네요.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세요 [뉴질랜드 북섬 여행] 오클랜드 미션베이(Mission Bay) 안녕하세요? 오늘은 (웰링턴 말고) 오클랜드에서 가볼 만한 곳 - 미션베이(Mission bay)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

2020년 월간 <샘터> 3월호에 제 글이 실렸습니다.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창간된 지 50년을 맞이 한 유명한 잡지 에 '지구별 우체통'이라는 목차에 제 글이 실렸습니다. 제 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 글들 중에 상당수를 차지하는 트램핑에 대해 다른 느낌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https://www.isamtoh.com/monthly/monthly01_view.asp?seqid=2815&year_v=2020&month_v=3&category=687&category_name=%C1%F6%B1%B8%BA%B0%20%BF%EC%C3%BC%C5%EB ***** 월간샘터 *****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체험하는 것. 멀고 먼 비행 거리를 견디면서까지 여행자들이 뉴질랜드를 찾는 이유다. 뉴질..

할머니

1 - 한 달 전 한국 방문을 한 가장 큰 이유는 할머니의 병환으로 인한 방문이었다. 허리가 부러져 방문 한 병원행이 다른 병으로 발전하여 더 이상 나오실 수 없었고 10월에는 생사까지 오갔을 정도였다. 내가 방문했을 때의 12월 말은 큰 고비를 넘기고 나서 처음으로 가장 회복세가 좋았고 병원이 아닌 일반 병동이나 집에서 간호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오갔을 정도였다. 전화 통화 당시 사람을 분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삼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만났던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히며 나를 바로 알아보셨을 정도로 정신이 돌아왔었다. 한국에 있는 2주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한 간병을 했다. 정신이 거의 멀쩡 하셨다. 잠을 제대로 못 잔 나에게 오히려 잠 좀 더 자고 밥을 먹으라고 얘기 할 정도로. 2 - 편식을 좀 하셨..

[뉴질랜드 북섬여행] 오클랜드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 4곳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랫만에 오클랜드 여행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맨 처음 도시에 도착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은 한 눈에 도시를 볼 수 있는 전경을 많이 찾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오클랜드(Auckland)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 네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 스카이 타워(Skytower) 스카이 타워는 오클랜드 도심에 있고, 스카이타워 위치를 알지 않아도 어디에서 봐도 찾을 수 있는 높은 건물이라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스카이타워 내에 점프를 할 수 있는 액티비티, 카지노 및 오클랜드 인근을 여행할 수 있는 셔틀버스가 앞에 섭니다. 오클랜드 여행하면 거의 첫번째로 꼽히는 곳이고 많은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으니 자세한 정보..

2020년 1월 일기

한 겨울 밤 10시가 넘어가던 시각, 핸드폰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의 문 닫힌 시장은 눈이 내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한 없이 조용하고 추웠다. 지나가는 행인 한 명도 없었다. 분홍색 내복만 입은, 시장 쪽으로 걸어가는 한 아이는 돈도 없었다. 시장을 돌아다니며 문이 열린데가 혹시 있을까, 추위를 피하기 위해 시장 깊숙이 들어가 찾은 곳은 전기 난로로 불을 쬐던 한평 쯤 되던 경비실, 그 경비실이 그 날 아침 6시까지 하룻밤을 묵었던 장소였다. 오늘은 그래도 잘 만한 곳을 찾았구나. 그 때는 말 그대로 하루하루 생존하며 사느라 그 당시에는 몰랐다. 얼마나 절망적인 나날들 이었는지. 같은 나이 또래들은 평생 겪어보지 않는 일들을 나는 일상처럼 겪고 있었다는 것을. 귀여운 그 벽지를 보자니 말로 설명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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