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질랜드는 한국과는 달리 5~6월이 되면 겨울이 시작되는데, 5월 초반에는 괜찮다가 저번 주부터 슬슬 추워지기 시작해서 히터를 조금씩 틀기 시작했다. 웰링턴의 날씨는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어서 겨울에 눈 대신 비가 많이 내리는데, 정말이지 웰링턴의 겨울은 구리다-_-... 비가 얌전히 일직선으로 내리면 우산이라도 쓸 텐데 바람까지 부는 바람에 우산은 소용이 없고 레인 자켓을 입어도 그다지 입은 효과가 없다. 겨울에 웰링턴에 왔다가 우산 망가트리고 비만 맞는 경험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많으니 왠만하면 겨울엔 오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2. 비가 와서 하는 말인데, 며칠 뒤면 곧 영국과 아이슬란드로 출국하는데 천장에 비 때문에 물이 새기 시작하더니 부엌에 있는 모든 냄비들을 동원해서 물 떨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