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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회사 생활] 뉴질랜드 회사의 직급은 어떨까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회사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회사 사람들을 부를 때 과장님, 차장님, 대리님 ~ 등 동기가 아닌 이상 이름 대신 직급을 부르는데요. 그만큼 회사의 위치가 이름 대신 말할 만큼 중요하다는 표시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의 직급도 마찬가지로 경력에 따라 나뉘지만, 직급을 부르지 않고 이름을 부르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그것 말고도 다른 점이 있어 제 경험을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경력 레벨 (Level) 주니어 (Junior) - 학교를 막 졸업하고 취직한 사람 0년~3년 정도. 인터메디에이트 (Intermediate) - 회사를 한 두 곳 다녀 본 경력, 중간급 3~7년 경력이 있는 사람. 주니어 급 인재가 밑에 한 두명 정도 있을 수 있음 ..

[뉴질랜드 생활] 요트 아메리카 컵에 우승한 뉴질랜드 팀!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포츠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요, 뉴질랜드라고 하면 바로 떠올리는 국민 스포츠는 바로 럭비(Rugby)인데요. 럭비에 대한 글을 보려면 - 2015년 럭비월드컵 우승한 올 블랙(All Blacks) - http://korean.jinhee.net/152 럭비 말고도 키위(Kiwi)들은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를 많이 해서 그런지 럭비 말고도 많은 스포츠를 즐깁니다. 크리켓에 대한 글을 보려면 -크리켓(Cricket)을 즐기면 당신은 거의 키위 사람 - http://korean.jinhee.net/98 뉴질랜드는 섬이라서 그런지 특히 해상 스포츠가 많이 발달 되어 있는데, 번지점프를 처음 상업화 시킨 것도 키위이고 조정 경기 등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보였습니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가 부산 인..

[뉴질랜드 이민] 뉴질랜드 페미니즘 또는 여성 우월주의?

필자가 뉴질랜드에 살다 보니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뉴질랜드는 ~ 하다면서요?" 라는 질문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중 특히 남성 분들이 "뉴질랜드는 남자들이 살기 별로 라면서요?" 라는 형식의 질문을 받는다. 아마도 인터넷에 떠도는 뉴질랜드에 대한 잘못 된 정보들이 떠돌고 있어서 그것들을 보고 정보를 취한 사람들이 혹시나 하고 물어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뉴질랜드의 페미니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뉴질랜드의 페미니즘? 뉴질랜드가 왜 여성의 힘이 강한지에 대해 이유를 꼽자면 다들 여성의 투표 참정권에 대해 언급한다. 맞다, 뉴질랜드는 전 세계 최초로 여성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제정한 나라다. 영국이 법적으로 1928년 18세 이후의 여성이 투표를 참여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3..

[뉴질랜드 북섬 여행] 아름다운 오클랜드의 바다들

안녕하세요? 예전에는 몰랐던 오클랜드의 좋은 점을 필자는 웰링턴(Wellington)에 이사오고 나서야 몇 가지를 알게 되었는데요, 그 중의 하나는 바로 오클랜드(Auckland)의 바다입니다. 오클랜드의 날씨는 여름에는 최고 30도까지 꽤 올라가기도 하고 위도가 웰링턴 보다 낮아서 겨울에도 웰링턴에 비해 나름 따뜻한 편입니다. 그래서 오클랜드에 갈 만 한 여름 해변가 몇 군데를 소개합니다. 1. 미션베이 (Mission Bay)와 세인트 헤일리어스 베이 (St.heliers) 미션베이는 예전에 한번 포스팅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꽤 유명한 곳입니다. 예전에 포스팅한 글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여름 시즌인 12월부터~2월 주말의 미션 베이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아이스크림 가게 및 일요일에는 마켓..

2017년 6월 일기 - 뉴질랜드 컴백

1. 뉴질랜드로 컴백홈. 두 달 넘게 뉴질랜드를 떠나있었다가 오니 기분이 묘하다. 춥지만 공기는 좋다. 카투만두에서의 먼지와 한국의 황사 덕분에 목이 까슬까슬했던 것이 없어지는 것 같다 2. 요 며칠 전에 키위 친구 차에 있던 물품들이 도난 당했다고 한다. 뉴질랜드가 한국보다 안 좋은 점 중 하나는 좀 도둑이 많은 것인데, 예를 들어 한국에서 흔히들 하는 카페에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두고 화장실에 가면 거의 십중팔구는 도난 당한다. 차를 안전하게 주차해 놓더라도 만약 앞 좌석이나 창문에서 보일만한 귀중품, 가방 등이 있다면 한낮이더라도 깨 갈 수 있으니 뉴질랜드로 여행 와서 주의해야 한다. 필자의 차도 한번 당했는데, 자전거 타러 공원에 한 낮에 3시간 주차해 놓은 사이 차 앞 유리를 깨서 가방을 가져갔다..

[네팔 안나푸르나 여행] 7일 차 데우랄리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7일 차 - 데우랄리(Deurali)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nnapurna Base Camp - ABC)까지 오후에 날씨가 안 좋아질 것을 우려해서 아침 일찍 데우랄리를 출발했다. 7시 30분 쯤 출발했으니 기상은 대략 6시 30분. 데우랄리가 3200미터 라면 도착지인 베이스캠프는 천 미터가 넘는 4200미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이 곳 베이스캠프까지이다. 줄여서 ABC라고 하는데, 그 중간에 있는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MBC 라고 부름)에서 점심을 먹고 ABC까지 가는 걸로 이 날의 일정이 짜여져 있다. 쌓여있던 눈이 녹으면서 내려오는 것이라 물의 색이 다르다. 원래 가기로 했던 방향의 눈이 녹으면서 위험할 것 같아 약간 우회해서 가느라 30분이 더 걸렸다. 골짜기 ..

[네팔 안나푸르나 여행] 5일 차 타다파니에서 시누와, 6일 차 시누와에서 데우랄리

5일 차 - 타다파니(Tadapani)에서 시누와(Sinuwa)까지 다리에 알도 배기고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로 트래킹을 시작. 전 글들에서 언급 안 한 것이 하나 있는데, 산행 2일 차 때부터 얼굴과 손, 양치질을 제외한 나머지 몸 부분은 씻지 않기 시작한 것.. 주로 고산병이 빨리 걸리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자주 씻기 때문에 걸린다고 조언 해 줘서 벌써 3일 째 안 씻었었다. 가는 길에 만난 엄마 개와 강아지. 타다파니(Tadapani)에서- 촘롱(Chhomrong) - 시누와(Sinuwa) 까지 가는 길은 내리막길로 가다 강을 건너고 다시 올라가는 트랙이다. 구글 맵에서 보면 골짜기를 하나 넘어가는 길. 물론 베이스캠프까지 올라가는 것도 의의가 있었지만, 필자는 이렇게 하나하나 지나가는 마..

2017년 5월 일기 - 친구의 소중함 + 덕을 쌓으세요

1. 3년 만에 찾은 한국 집에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물건들이 많이 쌓여 있어서 이번에 정리를 과감히 하고 있는 중이다. 책부터 시작, god를 좋아해서 모아 놓은 잡지와 사진, 이제는 더 이상 작아서 입지 못하는 옷들. 사회 초년생부터 모아 놓았던 보험과 은행 통장 해지까지 - 이렇게 하나 하나 정리하니 기분이 이상한 것은 지울 수가 없다. 2. 정리하면서도 절대 버리지 않는 것들은 주로 친구와 주고 받았었던 편지들과 다이어리인데 그룹을 겉돌았던 나의 십 대에도 이만큼 받았나 싶을 정도로 한 가득 이다. 때때로 성적표도 버리지 않고 보관했는데 글쎄 중학교 3학년 영어 점수가 무려 43점-_-.... 역시 사람 앞날은 모르는 법인가.. 그러니 혹시 이 글을 보고 영어 공부 좌절하는 분이 있다면 보고 위안..

[네팔 안나푸르나 여행] 3일 차 고레파니, 4일 차 푼힐 전망대와 타다파니

3일 차 (3/29) 티게퉁가((Tikhedhungga)에서 울레리 (Ulleri)를 거쳐 고데파니 (Ghode Pani)에 도착하는 일정. 어제는 반나절만 걸었다면 셋째 날 부터는 하루 종일 걷는 본격 트레킹의 시작!이 날부터 시작 된 끝 없는 돌 계단의 시작이 펼쳐지고 있었으니. 올라가고.. 좀 평지 걷다가 또 올라가고.. 계속 올라감 ㄷㄷㄷ 짐을 나르는 당나귀들도 돌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함. 네팔 사람들은 이렇게 산에 사니 헬리콥터를 이용하지 않는 한 당나귀가 짐을 나르기에 가장 적합한 동물. 당나귀로 나른다고 해도 큰 장터나 도시까지 가려면 하루 이틀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나귀가 내려오거나 올라갈 때 길 옆으로 비켜주어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면 알아서 갑니다. 점심 먹기 위해 ..

[네팔 안나푸르나 여행] 1일, 2일 차 - 포카라 - 나야풀 - 티게둥가

네팔 첫째 날 (3/27) 인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출국 - 비행 시간은 대략 6시간 30분. 한국에서 네팔로 직행 하는 비행기는 아쉽게도 땅콩 항공사(대한항공) 밖에 없었다. 오후 2시 쯤에 출국해서 도착하니 현지 시각 저녁 7시라 저녁만 먹고 다음 날 아침 5시에 기상해야 하므로 바로 취침. 둘째 날 (3/28) 네팔 수도 카트만두(Kathmandu)에서 안나푸르나 산이 있는 포카라(Pokhara) 지역으로 국내선 타고 이동... 포카라에서 또 나야풀(Nayapul) 이라는 지역으로 차로 이동(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림). 차로 이동하면서 포카라 지역을 창밖으로 바라봤는데 그 전날 밤 어두워서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마치 제 3 세계로 온 기분. 생각보다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