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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 마마이트(Marmite), 사랑하거나 완전 싫어하거나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 중 하나 인 마마이트(Marmite)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이 것, 바로 마마이트 인데요. 우리가 식빵에 잼 발라 먹듯이 키위 사람들은 잼 대신 이 것을 많이 발라 먹습니다. 이렇게.. 보기에는 초콜릿 같기도 하지만, 사실 이 것을 잼 처럼 푹 한 숟갈 퍼 먹으면 반응은, 반드시 아주 적은 소량으로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_- 처음 필자가 티 스푼으로 이 걸 먹고는 소감이 할아버지 젖은 양말을 병 에다 넣어 묵힌 맛 정도가 되겠습니다. -_- (진심임) 하지만 맛이 없으면 언제나 건강엔 좋은 법이죠! (마치 어릴 적에 김치 싫어했던 것 처럼) 과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마마이트의 좋은 점은 1...

[뉴질랜드 남섬 여행] 그 유명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 여행 리뷰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오늘은 뉴질랜드 여행에 필수로 언급되는 곳, 바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인데요. 블로그를 살펴보다가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에 대해 글은 썼지만 정작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에 대해 글을 쓰지 않은 것을 깨닫고-_- 이렇게 뒤 늦게 작성합니다! 주로 사람들이 밀포드 트랙과 밀포드 사운드의 비슷한 이름 때문에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밀포드 트랙(Track)은 3박 4일동안 걷는 트래킹 코스이며, 밀포드 사운드는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크루즈 투어 입니다. 밀포드 트랙은 10달 전 부터 일~찍 예약해야 갈 수 있는 곳이고, 밀포드 사운드는 여러 여행사가 운행하고 당일로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밀포드 트랙보다는 ..

[뉴질랜드 남섬 여행] 에메랄드 빛 푸카키(Pukaki) 호수와 연어 샵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랫만에 뉴질랜드 남섬 가볼 만 한 곳, 푸카키(Pukaki) 호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 한 이 호수는 마운트 쿡(Mt. Cook) 국립공원에 들어가는 초 입구에 있는데요. 남섬 거의 중간에 있으며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는 차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를 참조 일단 이 호수 사진으로 보자면 이 뭐 말도 안되는 물 색?!? (색 보정 안 함) 마치 누가 물감을 쏟은 것처럼 색이 이뻐서 1차 감동. 저 멀리 보이는 마운트 쿡 산맥. 다시 한번 말하지만 색 보정 안 한 상태.. 마운트 쿡 빙하가 녹으면서 내려오는 물이라 이런 색을 띄는 듯 합니다. 푸카키 호수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고 바로 옆에는..

2017년 7~8월 근황 - 이사, 베이비 드라이버, 1년 운동 회원권

1. 조금 더 큰 집 구매 > 은행에 빚 짐 > 살던 작은 집 팔아버림 > 은행에 덜 빚짐 > 큰 집으로 이사 완료.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귀국 후 두 달도 안 되서 모두 해치웠다. 집을 사려고 엄청난 빚을 은행에 지었으니 난 꼼짝없이 뉴질랜드에 박힘-_- 이젠 회사도 맘대로 못 때려치운다 엉엉 ㅜ 2. 운동 좀 해보겠다고 1년 치 회원권 구매 1년동안 이렇게 Gym에다가 기부까지 하게 되었음. 그래도 초반이라 열심히 나가는 중. 얼마나 오래갈지 아직은 미정인데, 나이도 있고 하니 운동은 계속 꾸준히 해야 할 목적으로 덥석 1년 치 구매. 3. 이렇게 뭔가 일사분란 하게 일이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 이직 생각까지 하고는 있지만 일단 6개월 더 다녀보자 싶은 마음으로 회사 다니는 중. 4. 저번에 오클랜드에 ..

[뉴질랜드 생활] 습기방지 꼭 하세요, 두 번 하세요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최근에 뉴질랜드 집 구매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벌써 한달 전...) 오늘은 뉴질랜드 집과 관련 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집 사기 (feat.미친집값) - 글 보려면 여기를 클릭 필자는 플랫을 하거나 렌트로 생활을 오래 했던지라 집에 대한 관리를 전혀 모르다가 최근 1~2년 사이 집을 구매하고 살다보니 느끼게 된 것이 한가지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습. 기 뉴질랜드는 섬 이라 그런지 비가 꽤 많이 오는 편인데다가,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기온이라 (오클랜드, 웰링턴 북섬 기준) 눈이 내리지 않고 비로 많이 내립니다. 여름은 덥고 금방 마르니 괜찮은데, 겨울은 비도 많이 오는데다가 춥고 마르지도 않아서 집 안 난방을 잘 안 틀면 금방 꿉꿉한..

시규어로스 투어 시작 - 오클랜드에서부터 지산 락 페스티발까지

오클랜드(Auckland)에서 열리는 시규어로스(Sigur ros)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저번 주 금요일 웰링턴에서 오클랜드로 아침 일찍부터 비행기를 타고 올랐다. 뉴질랜드는 안타깝게도-_- 지리 상 왠만한 나라와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호주에 투어가 있지 않은 이상 뉴질랜드에서 큰 콘서트를 보기란 좀 처럼 힘든일이 아닐 수가 없다. (호주 투어가 있어도 뉴질랜드는 그냥 스킵) 내가 좋아하는 밴드 중 하나인 시규어로스가 투어를 온다고 하길래 일찌감치 티켓 예약 완료. 한마디로 말하자면 시규어로스는 대박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시규어 로스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아이슬란드 출신의 얼터너티브 락 밴드 정도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그들의 음악은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려 "지구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

인투더와일드(Into the wild) - 욜로(Yolo) 실천의 끝판

벌써 10년이나 된 2007년에 제작된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유명한 배우 숀 펜이 제작한 영화인 건 나중에 알았고, 친구가 추천 해 줘서 보게 되었다. 외국에서 쓰는 단어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가 요새 한국에서도 많이 쓰여지게 되었다. 한국 사회는 몇 살이 되면 무엇을 끝내야 하고, 몇 살이 되면 무엇을 또 끝내야 하는, 마치 게임 관문을 차곡 차곡 끝내야 하는 사회 룰에 YOLO라는 단어는 마치 마술의 단어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욜로라는 단어 처럼 이 영화는 20대들에게 "꼭 남들에 맞춰서 살지 않아도 돼, 자유로운 새 처럼 자유롭게 사는 게 인생이야" 라는 메세지를 충분히 전해주고도 남을, 욜로의 대표적인 영화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의 첫 인트로와..

옥자(Okja) - 너무 아름다운 식탁에 메인 메뉴가 빈약했다.

넷플릭스 New release에 옥자(Okja)가 있어서 어제 쉬는 날 관람. 한국영화를 원래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내가 꽤 좋아라 했던 폴 다노(Paul Dano)도 나오고, 틸타 스윈튼도 나오고, 연기 짱인 제이크 질렌할도 나온다길래 "아니 이런 스펙타클한 케스팅에 보지 않을 수가 없잖아? ㄷㄷㄷㄷ" 하면서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그랜드 부타페스트 호텔만큼 이쁜 파스텔 색으로 꾸며 놓았지만....차라리 진한 김치찌개가 나을 뻔한 영화였다. 한국 영화를 로컬라이제이션(localisation)하기에는 아직 좀 어색한 느낌을 지우지 않을 수 없었다. 혹은 글로벌 하게 만든 영화에 한국을 넣으니 그게 안 어울리는 건가. 리뷰 사이트에서 이 영화의 리뷰 별은 꽤 많았는데, 아마 영..

[네팔 안나푸르나 여행] 9,10,11일 차 사진들과 마무리

ABC에서 내려오는 길은 왔던 길 거의 똑같이 되돌아오는 길이라 별 내용은 없었지만 마무리로 사진을.. 이때까지도 아직 일주일이 넘도록 샤워와 머리 감지 않은 상태다. =_= 내 생애 이렇게 오랫동안 머리 안 감은 건 처음인 것 같은데, 공기가 맑고 자연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신기하게 냄새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찝찝한 건 어쩔 수 없었는데, 네팔 사람들도 씻지 않은 걸 보니 그냥 씻지 않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고산병 걸려서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올라가는 길은 고산병 우려 덕분에 아주 천천히 올라갔다면 내려가는 길은 거의 초고속으로 내려왔다. 이틀 동안 올라갔던 길을 하루만에 내려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 숙소에 도착할 때 쯤 내리기 시작한 비. 새벽까지 줄기차게 내렸다. 올라가는 ..

[뉴질랜드 이민] 뉴질랜드에서 집 사기 (feat.미친집값)

안녕하세요? 오늘은 뉴질랜드 집 사기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필자는 맨 처음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 1달 홈스테이부터 시작해서 - 플랫 생활 - 그리고 집 렌트까지 다양한 집 종류를 겪어봤는데요. 뉴질랜드에서 플랫(Flat) 생활하기 - 글 보려면 여기를 클릭 뉴질랜드에서 집 렌트하기 - 글 보려면 링크를 클릭 드디어 집 까지 알아보게 되었네요! (감개무량해서 눈물 좀 닦고 ㅜㅜ) 뉴질랜드에서 집 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조건 충족부터 - 비자 상태 (Visa statement) 뉴질랜드에서 거주하고 있는 입장에서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은 워크비자(Work Visa)부터 가능합니다. 하지만 집 구매를 위해 은행에서 모기지를 빌릴 때 좀 더 까다롭기 때문에 우선 영구 영주권(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