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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 여행] 1일, 2일 차 - 포카라 - 나야풀 - 티게둥가

네팔 첫째 날 (3/27) 인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출국 - 비행 시간은 대략 6시간 30분. 한국에서 네팔로 직행 하는 비행기는 아쉽게도 땅콩 항공사(대한항공) 밖에 없었다. 오후 2시 쯤에 출국해서 도착하니 현지 시각 저녁 7시라 저녁만 먹고 다음 날 아침 5시에 기상해야 하므로 바로 취침. 둘째 날 (3/28) 네팔 수도 카트만두(Kathmandu)에서 안나푸르나 산이 있는 포카라(Pokhara) 지역으로 국내선 타고 이동... 포카라에서 또 나야풀(Nayapul) 이라는 지역으로 차로 이동(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림). 차로 이동하면서 포카라 지역을 창밖으로 바라봤는데 그 전날 밤 어두워서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마치 제 3 세계로 온 기분. 생각보다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 ..

[네팔 안나푸르나 여행] 주객전도의 시작

작년 초, 뉴질랜드 구경도 시켜드릴 겸 등산을 좋아하는 엄마와 함께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을 다녀 온 적이 있었다.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곳을 클릭)밀포드 트랙을 끝마치고 엄마는 필자에게 다음번에는 자신이 네팔로 트래킹 하러 가니 따라오지 않겠냐는 제안에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다가-_- 남자친구도 옆에서 "네팔 가면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의견+이 때 아니면 또 언제 가보겠냐 - 라는 생각에 한국 가는 김에 네팔도 들려보자-로 계획이 세워졌다. 그리고 얼굴이 퉁퉁 부은 상태로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몸이 붓는 증상은 고산병의 일종) 이 사진은 덜 부어 보인다. 일정 )) 3월 27일 부터 ~4월 7일까지 12일 동안..

[뉴질랜드 이민] 한국에 살던 당시에 볼 수 없었던 것들

2014년 이후로 한국에 방문하지 못하다가 여행 겸, 치료 겸 겸사겸사 오랫만에 온 한국. 공백만큼 한국인으로서의 시선보다는 오히려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것들이 이번에 눈에 많이 띄었다. 지인 말대로 "너는 한국인 성격 반 외국인 성격 반" 이라 아무래도 좀 더 외국인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몇 가지 소개를 하자면. 1. 지나친 스킨쉽, 기분 나쁠 정도로. 나이 많은 어른들이 생전 처음 보는 아이 이쁘다고 말을 걸면서 부모의 동의 없이 얼굴이나 머리를 만지는 광경을 보는데 필자는 으억 소리가 나올 뻔 할 정도였다. 특히 서울에도 외국인 가족들이 방문하는데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그 사람들에게 컴 온- 이러면서 생전 모르는 아이에게 손짓하고 잡으려고 할 모습이였다. 외국인 아빠가 괜찮다고 사..

한동안 여행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거의 한 달 반 정도 블로그를 비웠네요. 혹시나 가끔씩 들려주시는 분들에게 돌아왔다는 글을 남깁니다.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 네팔, 일본, 한국을 왔다갔다 하면서 여행을 하느라 컴퓨터를 멀리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문명과도 멀리 떨어져 있던 적도) 지금은 한국에 한 두달 있으면서 치료도 좀 받고 (병원 투어라고 하나요-_-) 못 먹었던 거 열심히 먹으러도 다니고 (치킨과 국밥 위주로) 신기한 것도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특히 화장품이 신세계) 좀 있다가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갑니다. 네팔에는 안나푸르나 코스의 일부분을 했는데요 (Sanctury track 이라고 함) 사진 조금 공유합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 중 제가 경험했던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이나 뉴질랜드 산행 등으로 검색해..

[뉴질랜드 국제 연애] 국제 연애와 결혼

1. 얼마 전 페이스북과 모든 소셜 네크워크를 뜨겁게 달군 동영상 하나 -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 한국에 거주하는 교수와 BBC 앵커가 스카이프로 화상 인터뷰를 나누는 장면에 생긴 사고. 춤을 추며 들어오는 귀여운 딸과 그 뒤로 적절한 타이밍에 유모차??를 타고 들어오는 갓난 아이, 그리고 그들을 빼내기 위해 슬라~이딩으로 재빨리 방에 들어와 닌자처럼 낚아 채는 엄마! 이 동영상이 뜨자마자 삽시간에 전 세계를 장악했고 그들은 본의 아니게 반짝 글로벌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 동영상이 퍼져나가고 이 동영상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내니(아이를 돌봐주는 도우미)가 아이를 너무 거칠게 끌고 간다고 많은 비판을 했는데, 아시안이라 엄마가 아닌 내니라고 먼저 생각한다는 게 약간은 불편한 진실. 내가 봤을 때는..

2017년 3월 메모

1. 해외에서 일하면서 고충을 많이 느끼는 것 중에 어쩔 수 없는 것은 언어다. 필자는 성인이 되고 난 후에 해외로 온 지라 혀는 굳을 대로 많이 굳어 악센트는 절대-_- 없앨 수 없고, 문법에 있어서도 말을 할 때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a나 the가 잘 빠진 다거나, 단어 선택이 고급스럽지 않다 거나) 아무래도 중요한 클라이언트를 대할 때는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어렵다 기보다 회사 대 회사로 대하게 되면 (특히 중요한 계약 전 미팅이나 계약 시) 자신의 얼굴이 회사의 얼굴을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 쉽게 말하자면 일을 잘 하더라도 나는 최선책으로 내 놓을 카드는 아니라는 느낌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그걸 뛰어 넘을 라면 스킬 말고도 언어를 거의 뭐..

[뉴질랜드 북섬 여행] 로토루아(Rotorua) 가볼 만 한 곳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최근 뉴질랜드 로토루아(Rotoura) 지역에 대해 포스트를 올렸었는데요. 이번에는 가볼 만 한 곳을 한번에 정리하고자 합니다.제가 썼던 곤돌라+루지에 관한 글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 http://korean.jinhee.net/279로토루아 레드우드에 관한 글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 http://korean.jinhee.net/281 1. 로토루아 박물관 - http://www.rotoruanz.com/visit/see-and-do/museums-galleries/rotorua-museum 로토루아 박물관 앞에서 찍은 사진은 로토루아의 대표적인 모습 중에 하나입니다. 전 오클랜드와 웰링턴에 있는 박물관에 다녀왔기 때문에 이 곳에는 직접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한번도 ..

[뉴질랜드 북섬 여행] 로토루아(Rotorua) 레드우드 숲

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에 이어 로토루아(Rotorua)에 가볼 만한 곳 중 레드우드(Redwoods) 숲에 대해 작성할까 합니다. 레드우드 숲은 로토루아 시내에서 차로 5~1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입니다. 위치는 아래 구글 맵 참조. 레드우드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는 30분 짜리 산책부터 시작해서 3시간 짜리 하이킹을 하면서 로토루아 시내를 한 눈에 볼 수도 있고 의외로 로토루아가 산악 자전거 장소로도 유명해서 산악 자전거 코스도 이 곳 레드우드에 있습니다. 레드우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걷기 코스 등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옆에는 카페. 레드우드 숲에 오기 전 미리 점심을 싸오길 추천합니다. 카페에서 조그마한 스낵은 팔지만 점심 같이 큰 음식은 구매할 수 없습니다. 몇 년전에 방문 했을 때는..

토스트마스터(Toastmaster) - 영어 스피치 향상하기

최근 1~2년 동안 영어공부는 거의 하지 않고 있는데 (자랑이다-_-) 현재 유일하게 하는 것은 토스트마스터(Toastmaster)다. 토스트마스터라고 해서 웅변(?)은 아니고 퍼블릭 스피치를 도와주는 발표 동호회 같은 비스무리한 것인데, 아무나 가입할 수 있고 (가입비는 장소 빌리는 것이나 음식 등 운영비로 나가기 때문에 무료나 다름 없다)주로 지역구로 나눠서 토스트마스터를 운영한다. 필자는 두 세군데 Trial처럼 갔다 왔는데 지금 가는 토스트마스터 지역이 제일 편하고 사람들이 잘 도와줘서 다니고 있는 중 (구글에 토스트마스터 치고 지역 이름치면 왠만하면 나오는 듯) 가입 사람들의 부류는 크게 두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주로 정말 자신이 없어서 또는 다른 이유로 스피치 연습을 하려는 로컬 사람,필자처..

[뉴질랜드 북섬 여행] 로토루아 곤돌라 + 루지(Luge) 체험

안녕하세요? 로토루아(Rotorua)는 뉴질랜드 북섬의 퀸스타운(Queenstown)이라고 할 만큼 관광지로 유명하며 주로 마오리족 전통 이벤트를 볼 수 있고, 지열활동이 활발한 곳이라 로토루아에 들어서면 유황 냄새로 반겨주는(?) 지역입니다. 유명한 지역인데도 로토루아에 대해 글을 한번도 안 썼네요. 오늘은 북섬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로토루아(Rotorua)의 곤돌라와 루지(Luge)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로토루아 전체 타운의 조망을 보고 싶다면 스카이라인의 곤돌라가 최적의 장소인데요. 주소는 아래 구글 맵 참고. 정식 웹사이트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 http://www.skyline.co.nz/rotorua/ 로토루아 곤돌라의 정식 이름은 스카이라인 - 이 스카이라인은 로토루아와 퀸스타운 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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