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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뉴질랜드 여행 루트짜기 - 북섬

안녕하세요? 맨 처음 뉴질랜드 비행기 티켓을 끊고 나서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여행 루트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짜는가" 인데요. 뉴질랜드에 대해 글을 쓰면서도 정작 여행 루트에 대해 써 본적이 없어 이번에 경험을 토대로 필자의 입맛대로 루트를 짜 보았습니다. 대부분 국제선은 오클랜드(Auckland)로 오기 때문에 출발을 이 기준으로 잡아 보았습니다. 1 - 여행 앞이나 뒤로 짧게 1박 2일 오클랜드를 즐길 경우 1일 차 - 오클랜드 (차가 있는 경우) 피하 비치 또는 무리와이 비치 둘 중 한 곳으로 대략 반나절 / (차가 없는 경우) 미션 베이 > 오후에 스카이 타워 또는 워터프론트 하버 / 퀸 스트릿에서 오클랜드 시내 즐기기 2일 차 - 페리(배)를 타고 와이헤케(Waiheke) 섬으로 와이너리 방..

스포티파이, 자리이동 그리고 키와노

1. 최근에 자리를 옮겼다. 필자의 회사는 basement까지 합하면 대략 6층인데 여태껏 이 회사에 근무하면서 3층에만 있다가 이번에는 맨 꼭대기로 옮겼다. 말이 제일 윗층이지만 허술하고 그냥 옥상이라고 보면 된다. 여자 화장실이 3층에 있어서 맨 꼭대기 5층에서 왔다 갔다하니 거리가 만만치 않다. 티 룸은 4층에 있는데 (휴게실? 음식을 간단히 해먹고 커피를 먹을 수 있는 공간) 티 룸 갔다가 여자화장실 갔다가 5층 갔다가 하니 이동 경로가 너무 꼬인다. ㅜ 자리를 옮길 필요가 없었는데도 굳이 매니저에게 건의해가며 옮긴 이유 중 하나는 사실 따지고 보면 원래 있었던 자리가 제일 좋았던 자리 (파티션도 잘 되어 있고, 나름 조용하고, 화장실도 가깝고) 이지만, 본업(?)이였던 일을 많이 못하고 주로 유..

잡담 - 연애 그리고 잦은 여행

1. 신기하게도 연애 함에 있어 얼굴에 반비례하게 잘 만나는 편인데, 한 두어번의 시도를 거쳐(?) 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는 중이다. '한국인은 역시 한국인인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외국인과의 연애를 하면서도 가끔씩 의문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느낀 것은 외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이 따로 있기 마련이라는 것.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좀 괜찮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이제 여기에다가도 잡담을 늘어놓을 정도가 되었다. 음... 연애에 있어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인 것 같다. 물론 이건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외국인과 사귀는 한국 상대을 보며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연애를..

[뉴질랜드 남섬 여행] 크라이스트 처치 국제남극센터 (International Antarctic Centre)

안녕하세요? 크라이스트 처치(Christchurh) 공항 근처에 있는 국제 남극 센터 (International Antarctic Centre) 다녀왔는데요.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 근처에 있어 출국이나 입국 시간을 기다릴 때 시간이 애매하게 3~4시간 정도 남을 경우에 이 곳을 추천! 정식 웹사이트는 여기를 클릭 위치는 아래 구글 맵 참조 뉴질랜드는 지리 상 남극과 가까운 나라 중 하나라 남극을 가야 할 경우 칠레에서 가까운 남극기지 (한국기지 같은 경우)는 칠레에서 출발하거나, 뉴질랜드에서 가까운 기지같은 경우는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출발합니다. 티켓 가격은 대략 $57불 -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53불 (4만5천원 정도)입니다. 매표소에서 찾을 수 있는 한국판 안내지도, 매표소 직원이 어디에 가면 몇시..

[뉴질랜드 생활] 엄마와의 뉴질랜드 여행

1. 3월 초부터 중순까지 2주 간 회사에 데이오프를 내고 여행을 다녀오느라 최근 블로그에 글이 뜸했다. 작년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을 다녀오고 나서 사진을 찍어서 엄마에게 보냈는데 하고 싶어하시는 눈치라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밀포드 트랙이 한국에서는 꽤 알려진 유명한 트랙) 엄마를 위해 일찌감치 작년 5월에 밀포드 트랙 부킹을 끝내 놓았었다. 혹시나 밀포드 트랙에 대한 필자의 글을 보고 싶다면 - 밀포드 트랙 준비하기 링크- 밀포드 트랙 첫째날 링크 그래서 이번 여행은 작년 5월부터 미리 계획 된 기~다리고 기다린 여행이라 엄마도 그렇고 나도 꽤 기분이 들 뜬 상태였다. 게다가 뉴질랜드로 영어 공부하겠다고 와서 눌러 산지는 오래지만 정착이 제대로 안 되었던 지라 이제서야 어느정..

[뉴질랜드 남섬 여행] 크라이스트처치 쿠키타임

안녕하세요? 2주 동안 휴가를 다녀오는 동안 (그래서 포스팅이 뜸했다는)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 있는 쿠키타임(Cookie time)을 다녀왔습니다. 쿠키타임(Cookie time)은 뉴질랜드 전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뉴질랜드 국산 과자인데요. 이 과자를 생산하는 공장이 바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어서 가는 길에 잠깐 들렸습니다. 위치는 아래 구글맵을 참조 도착하면 보이는 쿠키타임 정문 사진 찍을만한 곳들이 한 두군데 있었습니다. 공장치고는 작은 규모라 별건 없다는.. 공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샵! 쿠키타임 전용 매장은 전국에 퀸스타운 하나밖에 없어서 크라이스트처치에 간다면 들리셔야 하는 이곳.. 매장 내부 모습 - 공장에서는 할인 품목도 많지만 일반 슈퍼에서 팔지 않는 묶음..

[뉴질랜드 북섬 여행] 오클랜드 미션베이(Mission Bay)

안녕하세요? 오늘은 (웰링턴 말고) 오클랜드에서 가볼 만한 곳 - 미션베이(Mission bay)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미션베이 (Mission Bay)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뉴질랜드 편에서도 나왔지만, 원래부터 좀 유명한 곳 중 하나입니다. 시티에서 대략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서 가깝기도 하면서도 시티에서부터 미션베이까지 운동 삼아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미션베이는 오클랜드 시티에서 대략 7키로미터 정도 되는 거리라 시간이 많은 분들은 걸어가도 좋을 산책코스입니다 (조금 긴 산책) 바다를 따라 동쪽으로 걷다 걷다 보면 나오는 미션베이...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제일 편한 방법인데요 (미션베이 근처에 교통이 많다보니 버스를 추천) 오클랜드 버스 웹사이트 ..

[뉴질랜드 생활] 그들만의 영어

뉴질랜드에서 워홀러로 살았던 시절, 운이 좋게 현지 영어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빨리 만나 나름 오래 생활하지 않은 것 치고는 영어를 잘한다 생각했지만.... 키위 친구에게서 받은 암호같은 문자 메세지에 초반에 몇번이나 읽어야 했었다. 내가 한국에서 배웠던 영어 단어와 표현이 기본적인 뼈대라 치면, 직접 현지인들에게 듣는 표현법은 이 기본 뼈대에서 변형을 하거나 엄청나게 덧붙인다(거나 엄청나게 뺀다거나 아니면 줄임말). 게다가 이곳에 오지 않으면 우리가 배우지 못하는 현지 단어들을 쓰는데, 몇가지를 예를 보자면.. Arvo 또는 Avo점심(Afternoon)을 짧게 줄여 저렇게 쓴다, 난 처음에 무슨 아보카도 줄임말로 생각했다..ㅜㅜ see you this avo 라고 하면 오늘 오후에 만나 ..

[뉴질랜드 회사 생활] 회사생활 적응하기

뉴질랜드에서 일을 하는 것은 심적으로 힘들지는 않다. 상사가 괴롭힐 일도 없고, 회식도 없다. (가끔 회사 끝나고 고깃집가서 고기 먹었던 것은 그립다, 아아 소화 잘되는 고기) 하지만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있어 언어에 대한 장벽 때문에 초반에는 조금 기분이 안 좋았던 일들이 있었다. 나는 80퍼센트만큼 일을 할 수 있고 그럴 능력도 있는데 사람들은 내 능력을 50프로밖에 보지 않아서 중요한 프로젝트에는 참여 시키지 않는다던가 하는 것들이다. 그래서 네이티브처럼 완벽한 영어를 커버하지 못한다면 어떤 것으로든 커버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걸 커버할 수 있는 것은 성실함, 프로페셔널한 일처리, 거기에 한국 인터넷 만큼 빠른 속도의 일처리-_-... 남들에게 "나는 영어는 못하지만..

[뉴질랜드 남섬 여행] 케플러 트랙 (Kepler track) - 2

케플러 트랙 두쨋날은 럭스모어 헛 (Luxmore hut)에서 아이리서 번 헛(Iris Burn hut)까지 가는 일정으로 총 14.6키로를, 그리고 셋째 날 마지막은 아이리스 번 헛에서 케플러 주차장 까지 총 27.7키로를 걷는 일정을 잡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두째날이 제일 높이가 높고 산의 등을 타고 걸어가는 코스였습니다. 거의 1500미터 가까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미 숲은 저 산 밑에 있고 덤불들만이 높은 산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꽤 높이도 올라왔단.. ㄷㄷㄷ 이렇게 산의 등선이라고 해야하나요, 산의 등을 타고 걷는지라 바람이 혹시라도 엄청나게 부는 날에는 아무래도 조심을 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이라고 생각한다면-_-.. ㄷㄷㄷ 높은 등선을 타고 난 후 점심은 산 꼭대기에서 해결, 그리고 대략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