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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여행] 케플러 트랙 (Kepler track) - 1

안녕하세요, 올해 2016년 1월 1일에 무엇을 하셨나요? 필자가 첫 날 한 것은 바로 케플러 트랙 (Kepler Track) 입니다. 2015년을 뒤로 하고 일찍 일어나서 9시부터 분주하게 준비해서 케플러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케플러 트랙은 테 아나우 (Te Anau) 타운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용이하고 한바퀴를 빙 도는 트랙이라 주차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밀포드 트랙이나 루트번 트랙처럼 교통을 걱정 안해도 됨). 테 아나우 (Te Anau) 마을에서 걸어서 대략 1시간, 차로 5~10분이면 케플러 트랙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한 Great walks를 보려면 - 전체 Great walks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1) 통가리로 - 여기2)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 ..

2016년 사진 일기

1. 저 저번주에 웰링턴 시내에서 20분 정도 드라이브를 해서 간 마카라 (Makara) 비치 걷기를 친구들과 같이 했다. 요 근래에 심적으로 좀 안 좋았던 일이 있었는데 바닷가를 걸으면서 기분이 많이 나아진 것을 느꼈다. 트래킹 막바지에 "레이든"이라 불리는 4살짜리 꼬마애가 친근하게도 같이 걷다가 손을 덥석 잡아주었는데 그 따뜻한 기분이 너무 오랫만이라 코 끝이 찡해졌다. 이번 3월에 5살이 된다고 생일 파티에 오라고 하라는데 갈 수는 없지만 그 마음이 너무 예뻤다. 마치 영화 와일드 (Wild)에서 아이의 노래에 마음이 사그라드는 것 처럼 - 그런 비슷한 느낌이였다. 2. 해외에 살면서 장족의 발전 중 하나는 (영어 말고-_-) 오븐 사용법과 함께 베이킹을 시작한 건데 (한국에서 살 때는 오븐을 사..

[뉴질랜드 남섬 여행] 마운트 쿡 (Mt.Cook), 자연의 장엄함을 볼 수 있는 곳

최근에 TV프로그램 중 "내 친구집은 어디인가"에서 뉴질랜드 편을 감상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인 마운트 쿡 (Mount. Cook)이 떡하니 나오는 것을 보고 좀 더 정보를 주고자 마운트 쿡에 대해 작성하고자 합니다. 근데 확실히 뉴질랜드 대사관 출신인 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돈과 인맥을 확실히 많이 쓰긴 썼더란....-_- (근데 웰링턴을 빼먹었어 ㅜㅜ) 마운트 쿡은 뉴질랜드 남섬에 있으며 뉴질랜드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차로 대략 4시간 30분, 퀸스타운에서는 3시간 반 정도, 테카포 호수에서는 1시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으며, 에베레스트에 첫 등정한 힐러리 경이 이 곳 마운트 쿡에서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마운트 쿡은 필자가 뉴질랜드에서 가..

[뉴질랜드 남섬 여행] 루트번 트랙 (Routeburn track) - 2

그 다음 날 아침을 간단히 먹고 대략 10시쯤 부터 두쨋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두쨋날은 전 날 머물렀던 Lake Mackenzie hut에서 부터 시작해서 가장 높은 지대를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Routeburn Flat hut에 도착하는, 대략 15킬로미터를 걷는 일정이라 첫쨋날보다 조금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출발. 해발이 1000미터를 넘어가는 시점이라 숲에서 숲이 자라지 않는 덤불(?) Bush 지대로 올라오면서 그늘 없이 해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선크림은 휴대하면서 생각 날때마다 하~얗게-_- 발라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살도 타고 따갑고 머 그렇습니다. 전 날 머물렀던 헛에서 바로 오르막길을 20~30분 정도 걷다보니 그 전날 물놀이 했던 호수를 높이서 볼 수 있었다는. 그렇게 계..

[뉴질랜드 남섬 여행] 루트번 트랙 (Routeburn track) - 1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를 맞아 루트번 트랙(Routeburn track) 등산을 하였습니다. 루트번 트랙은 밀포드 트랙 근처에 있는 남섬에 있으며 밀포드 트랙보다는 조금 덜 유명하지만 그래도 Great walks 중에 하나입니다. Greatwalks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해서 참조하길 바랍니다. 필자가 한 Great walks를 보려면1) 통가리로 - 여기2)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 여기 3) 왕가누이 카누잉 - 여기4) 밀포드 트랙 - 여기 루트번 트랙은 총 30 킬로미터 정도 되는 트랙인데, 다른 트랙보다는 짧은 거리지만 지형 형세는 평평하지 않기 때문에 힘이 좀 드는 트랙이었습니다. 필자는 The Divide에서부터 시작해서 (밑에 이미지에서는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가는 방향) La..

2016년 새해 일기

1. 12월 24일부터 시작해서 1월 5일까지 거의 2주 간 크리스마스+새해를 껴서 휴가를 다녀왔다. (그래서 블로그도 한동안 조용) 핸드폰 안 터지는데 있다가 문명 생활로 돌아와서 키보드를 치고 있는데 키보드 치는 손가락이 새삼스레 어색하다 -_-.. 오늘 새해 첫 출근인데 벙 쪄서는 아주 조용하게 일에 적응 중. 2. 2주 동안 뉴질랜드 남섬에서 루트번 트랙 (Routeburn track)과 케플러 트랙 (Kepler track)을 다녀왔다. 루트번 트랙은 텐트를 가져가서 야외에서 잠을 자고 케플러는 헛(산장 같은)에서 머물렀는데, 텐트를 가져가니 대략 +5kg의 무게가 차이가 나서 루트번이 더 힘들긴 했다. 음식까지 가져가니 총 12kg의 백팩을 매고 산을 타다보니 의도치 않게 살이 조금 빠진 듯 ..

국제경제포럼 남녀성평등 지수에 대한 리포트 분석 - 1

페이스북에서 남녀 성차별에 대한 전세계 조사 리포트에 한국이 145개국에서 115위란 사실에 분노한 한국남성(으로 추정하자, 한국여성이라면 이 랭킹에 대해 동의하니까)들이 반발하는 짤막 글들을 접했다. 그들의 말은 왜 한국이 필리핀보다 지수가 낮고 심지어 듣보잡인 니카라구아나 나미비아보다 낮다는 것에 납득을 못하고 있는데 이유인 즉슨 한국은 교육부분이며 헬스부분 등 한국여성들의 대학교 진학이나 교육수준, 문맹 등에 저 나라들보다 전혀 뒤질 것 없다는 것이다. 대체 무슨 레포트길래 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나 싶어 약 400페이지 분량의 그 레포트를 직접 읽기로 했다-_- (라고 쳐도 145개국에 대한 각 나라의 디테일이 두페이지씩 있어서 나라별로 다 읽지 않는 한 사실 60페이지 분량) 그리고 중요 부분만 ..

[뉴질랜드 회사 생활] 2015 크리스마스 파티

뉴질랜드에 있는 많은 회사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가기 전 12월 기간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는데, 올해 필자가 다니는 회사는 볼링클럽을 반나절 빌려서 볼링도 하고 저녁을 같이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졌다. 어떤 회사는 펍을 통째로 빌려서 하는 경우도 있고, 회사 내에서 하기도 하고 다양한 편인데 올해 갔던 크리스마스 파티 중 제일 좋았던 것은 다른 회사에 초대 받아서 간 동물원 크리스마스 파티였다.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회사사람만 오는 것은 아니고 회사 사람들의 파트너도 초대 받아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도 꽤 있어서 서로 인사 주고 받기도 하고, 회사에서 일 적인 것 외에 개인적으로 대화 해 본적 없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외국 사람이라고 다 붙임성 있는 것이 아니라서..

[뉴질랜드 생활] 웰링턴의 여름

1. 웰링턴의 겨울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옆으로 내리는 비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름의 웰링턴은 그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뉴질랜드 느낌, 아름다운 바다색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시즌이다. 날씨가 30도가 넘지를 않아서 (최고 기온이 끽- 해야 25도 정도) 더위에 지칠 일이 없고, 바다가 바로 넘어지면 코 닿을 곳이니 돌아 다니기에도 좋다. 그래서 겨울동안 즐기지 못했던 모든 즐거움을 여름에 누리려는 듯 곳곳에 페어(Fair)가 자주 열리는데 필자도 저번주와 저저번주에 했던 페어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 야채 사려고 마켓 들렸다가 바로 옆에 신기한 이벤트가 있어서 잠시 들렸는데 꽤 흥미로웠다. 가족단위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꽤 있다. 2. 다른 나라도 ..

[뉴질랜드 여행] 뉴질랜드에서 선물로 살 것들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여행으로 오면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줄 수 있게 뉴질랜드에서만 살 수 있는 선물을 찾는데요, 저도 가끔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낼 때 항상 고민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선물로 살 만한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친구나 지인들에게 1. 위태커스(Whittakers) 초콜릿 가볍게 지인들에게 선물 할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서 몇 개씩 사서 주면 좋을만한 선물입니다. 포장도 꽤 그럴싸하고 한국에서는 초콜릿을 이렇게 큰 사이즈로 잘 팔지 않기 때문에 색다른데요. 게다가 뉴질랜드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이한 L&P 초콜릿맛 등이 꽤 흥미롭습니다. 일반 대형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대략 5~6불정도 (5천원)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