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전체보기 456

2021년 4월 일기 - 여행, 책 싸인, 우선 순위

1. 4월 초, 부활절 휴가에 연차를 더해 10일 정도 북섬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하고 있는 와중에는 모르고 있다가, 다녀오고 나서는 몸이 그 피로를 떠나보내느라 일주일이 걸린 것 같다. 그러다보니 벌써 4월 중순? 2. 안작데이(Anzac)에 휴말에는 내 블로그에 들려주셨던 분이 웰링턴에 오신다는 소식에 만나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도 안했는데 내가 쓴 책을 가져오시고 싸인을 요청하셔서 얼떨결에 오랫만에 한글로 삐뚤빼뚤하게 썼는데 집에 돌아오고 난 뒤에 후회가 되는거라. 책 싸인 더 할 일이 있을까마는, 그래도 그런 일이 한번이라도 더 생기면 쓸 말을 생각해 두었다 (이제서야) 내가 남에게 그들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고취시키고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것..

[뉴질랜드 애견일기] 1년 6개월 성년이 된 우리 집 반려견! 성인견 관리법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제가 키우고 있는 개의 나이가 이제 1년 6개월이 넘었는데요. 그간 개를 키우면서 배웠던 것들과 성인 개에 대해 알아야 할 것 등 정리하는 차원으로 글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1년 6개월이 된 우리집 강아지, 개 코나 일단 제가 키우고 있는 개의 종은 믹스견으로 라브라도 리트리버 + 저먼 화이트 셰퍼드 입니다. 둘 다 대형견에 속하기 때문에 제가 키우는 반려견 코나도 대형견에 속합니다. 대형견의 기준은 몸무게가 25kg가 넘어야 합니다. 나이가 1살이 지난 시점부터는 키가 자라는 게 느려졌고, 1살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덩치가 더 자랐습니다. 코나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몸무게가 28.5kg에서 29.5kg이며 현재는 30.8kg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 저희 ..

[뉴질랜드 남섬 여행] 다우트풀 사운드 (Doubtful Sound) 크루즈 여행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남섬 크루즈 여행에 대해 글을 올려볼까 하는데요, 바로 다우트풀 사운드(Doubtful Sound) 입니다. 다우트풀 사운드는 어디? 다우트풀 사운드는 뉴질랜드 남섬 거의 끝 쪽, 유명 관광지인 퀸스타운(Queenstown)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곳, 마나포우리(Manapouri)라는 지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지입니다. 가장 유명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와 함께 남섬에 여행하면 꼭 추천하는 투어 중 하나인데요, 참고로 사운드(Sound)가 붙은 이름의 여행지는 빙하나 강에 의해 만들어진 밸리(Valley), 골짜기를 배 타고 투어를 한다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jinheenet.tistory.com/313 [뉴질랜드 남섬 여행] 그 ..

2021년 3월 일기 - 선례 만들기, 채식주의와 해양보호

1 - 회사 내에서 약간의 충돌이 있었다. 이유 없이 딱히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사람에게 솔직하게 내 감정을 분출?해 버린 것이다. 깊게 언급 하지는 않겠으나, 이런 감정섞인, 부정적인 이메일을 보낸 것은 처음이라 다이어리에 남겨본다. 그 동안 쌓아왔던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 별의별 이야기를 이메일에 덧 붙였다. 그 사람과 나중에는 일대일로 면담을 했고, 서로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지 생각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그 사람이 일부러 나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서로 오해를 풀었다. 내 의견을 솔직하게 밖으로 표출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이 내 말에 상처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조금의 미안함이 덧 붙여지긴 했지만. 2 - 위의 글과 연관된 것. 사람들의 표준적인 기대를 벗어난 상황을 보여주고 그 ..

[뉴질랜드 남섬 여행] 잃어버린 집시 갤러리 방문기 (The Lost Gypsy Gallery)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저번 글 여행 중에 발견한 갤러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잃어버린 집시 갤러리 (The lost gypsy gallery)입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하세요. 외관은 아래와 같이 평범해서 운전하다가 자칫하면 쉽게 지나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갤러리 입구 옆에는 커피와 스낵을 파는 카페가 있고, 캠퍼밴을 개조해서 집처럼 만든 곳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장식품을 볼 수 있는데 티켓을 구매하기 전에 이 갤러리에서 어떤 것을 보게 될 지 약간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부에 있는 모든 것들은 전부 수제품이고 모든 것을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티켓 가격은 성인 $8불 그리고 제가 지불했던 $8불은... 정말 기대 이상..

[뉴질랜드 남섬 여행] 더 캐틀린스(The Catlins), 뉴질랜드 남섬 끝 여행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 내에서도 가장 남쪽 끝에 있으면서도 뉴질랜드 사람들도 많이 가보지 않은 곳, 더 캐틀린스(The Catlins)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더 캐틀린스(The Catlins)은 어디? 더 캐틀린스는 지역 이름인데요. 아래 지도처럼 더니든(Dunedin)으로 부터 1시간~1시간 반 정도 남쪽으로 차를 운전해서 가면 도착하는 지역입니다. 카카 포인트(Kaka point)부터 포트로즈(Fortrose) 까지 그 근방의 구역을 가리키는데요, 동남쪽 해안을 따라 가는 코스인데, 드라이브만 하면 3시간 정도 걸리지만 중간중간 아름다운 자연 코스를 보고 지나간다면 (최소) 하룻밤은 묵어야 하는 일정입니다. 저는 넉넉하게 3박을 생각하고 이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 지..

2021년 2월 밀린 일기 - 내 주변 환경 정리하기

1.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책 을 읽고 다시 한번 환경 세팅의 중요성을 깨닫고 내가 원하는 방향의 일상을 만들기 위해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 오랫동안 꺼내보지 않은 50장 이상의 클래식 LP판을 단 1 달러에 정리한다던가, 안방에 이사올 때부터 움직이지 않았던 서랍장을 다르게 배치해 본다던가의 식이다. 그렇게 해서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고 팔고 있다. 지금까지 침대, 서랍장 두개, 소파, LP판, 가방, 슬리핑 백, 많은 옷들 등을 처분했거나 처분하는 중이다. 2. 키친 레노베이션을 준비 중이다. 이사올 때부터 계속해서 쓰고 있던 20년도 넘은 듯한 부엌, 쓰는데 지장이 없지만 더 나은 환경 세팅을 위해 공사 하기로. 3. 생산적인 일상을 위한 책들을 읽다보니, 가장 첫번째가 바로 '제대로 된..

[뉴질랜드 남섬 여행] 더니든(Dunedin) 1박 2일 코스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뉴질랜드 남섬 도시 중에 두번째로 큰 도시 더니든(Dunedin)를 1박 2일 코스로 추천하고자 합니다. 더니든(Dunedin) 도시는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 차로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더니든은 스코트랜드 출신의 이주자들이 이 곳에 정착한 도시, 그리고 인구 수 중에 많은 비율이 학생인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영국 느낌이 나는 건물들과 백파이프, 퀼트를 파는 상점들 그리고 젊은 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더니든 1일 차 1일 차 오전: 오타고 이주자 박물관 (Toitū Otago Settlers Museum) 오타고 이주자 박물관은 더니든 기차역에 가까운 곳에 있으며 입장..

[뉴질랜드 남섬 여행] 오아마루 빅토리안 구역(Victorian Precinct)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저번 글에 이어 오아마루(Oamaru) 타운에서 인상깊은 거리인 빅토리안 구역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하세요. 오아마루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 스팀펑크 HQ을 마주보고 우측 방향으로 가면 마치 19세기 에서나 볼 수 있을법 한 건물들이 서 있습니다. 해외 유럽쪽으로 많이 여행 다니신 분들은 이런 건물들이 많기 때문에 인상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이런 특성의 건물들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샌드스톤(Sandstone)으로 지어진 듯한 건물들... 영국의 타운 중에 유네스코로 지정된 타운인 바스(Bath)에 여행 간 적이 있었는데, 그 건물들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영국인들이 19세기에 와서 지..

[뉴질랜드 남섬 여행] 오아마루(Oamaru) 스팀펑크 HQ 전시장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 타운 중에 하나인 오아마루(Oamaru) 타운에 있는 전시장, 스팀펑크 HQ (Steampunk HQ)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아마루(Oamaru)는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오아마루 타운에 도착하면 인상적인 건물과 기차를 한눈에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곳이 바로 스팀펑크HQ입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 입장료는 $10불이며 오픈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입장료가 싼 편이라 부담없이 입장할 수 있었는데요. 특이한 외관을 보고 들어가도 무엇을 관람하게 될 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로 무작정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오래된 TV부터 시작해서 기괴한 물건들이 반겨주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