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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일기 - 책 집필 막바지, 샤오미 로봇 청소기 구매

- 10월은 거의 책만 집중하고 있어서 블로그에 글을 거의 작성하지 못하고 있다. 9월은 그래도 블로그에 글 올릴 정도의 정신은 있었는데, 10월이 되니 이제서야 블로그고 뭐고 일단 접고 책에만 집중 중. 역시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하는 건가.. - 아 네, 블로그에 신경을 못 쓰는 이유는 요새 책을 집필 중입니다. 요새는 매주 신간이 200권 씩 나온다는데 그 가세에 힘 입어 저도 쓰게 되었습니다 (털썩) 뉴질랜드에 대한 책을 쓰고는 있는데, 뭐 흐지부지 하다가 끝날 수도 있 (털썩) 이번 달까지는 이것만 매달릴 것 같으니, 다음 달에 찾아주세요! (혹시나 제 블로그에 가끔씩 오시는 분이 있다면) - 생일 선물로 샤오미 로봇 청소기를 구매했습니다! 오오오오오오 리뷰를 작성하고 싶지만 이것도 다음 달에 ..

2018년 9월 일기 - 추석없는 날, 뉴질랜드의 봄.

1 - 요양? 겸 야외로 휴식하러 오랫만에 시내를 떠나 오하쿠네(Ohakune)라는 마을에 다녀왔다. 뉴질랜드 북섬 거의 한 가운데 있는 정말 작은 시골. 한국은 추석이라며 송편이라도 만들어먹지 라고 엄마가 말하는데, 아유 송편 만들기가 얼마나 귀찮은데요. 그러고 보니 송편을 먹은 기억이 까마득하다. 뉴질랜드에 있다보면 설날, 추석 명절 날짜를 잊고 지나간다. 2 - 뉴질랜드 휴가와 공휴일은 왜 인지 연초와 연말에만 많고 연 중반에는 하나도 없는 것이 특징인데 (5,6,7,8,9월은 여왕 생일 하루 빼고는 쉴 날이 없다...ㅜ_ㅜ) 그래서 뉴질랜드 사람들은 연차를 모아놨다가 겨울인 5~9월 사이에 확 쓰는 사람들이 꽤 있다. 따뜻한 발리나, 호주나, 태평양 섬들 중 한 곳으로 따뜻한 곳으로 말이다. 3 ..

[뉴질랜드 이민] 나는 왜 한인 커뮤니티에 참여하지 않는가?

글을 보며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뉴질랜드 내 한인회나 교회 및 커뮤니티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고 본의 아니게? 숨어 살고 있는 한국인 중 한명이다. (의외로 숨어 지내는 한국인 분들이 많다)내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한국 출신 친구는 손에 꼽을 정도다. 뉴질랜드 초반 어학원에서 만난 언니 한 명 (그 언니를 통한 또 다른 언니 두 명), 헤어 디자이너로 일을 하는 동생, PT로 일하는 언니, 블로그를 통해 만난 동갑내기 간호사 친구, 회사 내에서 컨트렉터로 잠깐 일하셨던 뉴질랜드 20년 차 언니(나이 차이가 우리 엄마랑 더 가깝지만 언니라 부르기로 함) 이렇게가 전부다. 그래서 누군가가 나에게 뉴질랜드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솔직히 잘 알지 못한다. 그렇게 무지하며 살다..

[뉴질랜드 북섬맛집] 웰링턴 리틀 와플 샵 (Little Waffle Shop)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랫만에 뉴질랜드 맛집에 대해 포스팅을 하네요! 이번에 포스팅 하는 집은 디저트 맛집인데요. 바로 웰링턴 시내에 위치 한 리틀 와플 샵(Little Waffle shop)입니다. 위치는 아래 구글 맵 참조 바로 버거킹 옆에 조그맣게 일 인 상가라 잘 모르고 휙 지나칠 수 있는 아주 작은 와플 가게 입니다. (그래서 리틀 와플 샵) 이 곳에 가보시면 참 아기자기하게 와플 샵을 꾸며서 디저트 기다리는 동안 인테리어 보는 걸로 기다렸습니다. 온통 민트색.... 메뉴는 아래 참조. 저희는 쿠키앤크림을 시켰습니다. 너무 시크한 직원 (혹은 사장님?) 일하는 직원들이 나이가 저보다 훨씬 어린 20대들.. 뚝딱뚝딱 금새 만들어지는 쿠키앤크림... 어허 달달하다. 그 위에 크림 가득..

[뉴질랜드 국제 연애] 그는 옐로우 피버가 아닙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국가 별으로 이루어진 커플들을 보게 된다. 그 중에 내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나와 비슷한 상황을 가진 커플. 즉, 서양 남자와 동양 여자로 이루어진 커플이다. 나와 서양남자 P도 그런 케이스이지만, 3자의 눈으로 이런 커플들을 보게 되면 저절로 눈이 가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그러면서 속으로 '나도 P와 같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저렇게 튈까? 다른 사람들이 P를 보면 옐로우 피버라고 생각할까?' 해외에 살면서 동양 여자로써 한번쯤은 꼭 듣게 되는 단어, 옐로우 피버(Yellow fever) 옐로우 피버라는 뜻은 아시안을 좋아하는 서양 남자들을 주로 일컫는다. 처음부터 동양문화가 좋아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대체로 어떤 계기로 인해 동양 사람을 선호하게 되는데 예..

[뉴질랜드 국제 연애] 웰컴 투 웨딩월드 12 - 준비한 자잘한 것들, 스몰웨딩의 결과와 소감

마지막 편인 웰컴 투 웨딩 월드 - 12 자잘한 준비들을 모아보았다. 1) 밴드, DJ, MC 엔터테이먼트 준비하기 MC, 사회자 찾기 한국에서도 사회자가 진행하듯, 여기서도 리셉션(결혼식 세레모니가 끝난 후, 식사와 함께 음악과 춤이 포함된 뒷풀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에서 분위기를 주도하고 진행 할 MC가 필요하다. 대부분 신랑이나 신부 친구들에게 부탁하는 편인데, 우리는 영어로만 하기에는 영어를 못하는 한국에서 온 가족들이 소외될까봐 영어를 먼저 하고, 한국어를 그 나중에 통역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그래서 MC가 두 명이 필요했는데, 영어를 하는 사람, 영어를 잘 하는 한국사람 다행히 아는 지인 중에 영국과 한국 커플이 있어서 부탁했는데, 정말 이 커플에게 잘 부탁했다 싶을 정도로 매끄러운 진행..

뉴질랜드 영어 발음 테스트! 뉴질랜드 슬랭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오늘 재미있는 유튜브 동영상들을 가져왔는데요, 바로 뉴질랜드 발음과 슬랭, 문화에 대한 유튜버들이 올린 것입니다. 첫번째는 지미 잭슨 (Jimi Jackson)이라는 사람인데요. 뉴질랜드 슬랭, 특히 마오리족들이 쓰는 영어 슬랭에 대한 비디오를 만들었는데, 전 재밌게 봐서 가져왔습니다. 참고로 욕설이 약간 섞여 있습니다. 1편 - 뉴질랜드 슬랭 이해하기 2편 - 뉴질랜드 슬랭 이해하기 (2편) 차,참고로 한글자막은 없습니다 ㄷㄷ 이 사람들의 대화를 이해한다면 당신은 뉴질랜드 발음 완전 적응! 두번째는, 하우 투 대디(how to dad)라는 유튜버라는 사람이 만든 뉴질랜드 슬랭 이해하기 인데요. 이 사람이 하는 말투나 발음이 전형적으로 들을 수 있는 키위 발음입니다. 한..

2018년 8월 일기 - 폴아웃 4, 베이킹 클래스

1. 최근 폴아웃 4 (Fallout 4) 게임에 빠졌다 (진행형) 몇 달전에 오래 된 플레이 스테이션을 팔고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같이 딸려 온 게임 CD라 그냥 한번 게임하고 말 줄 알았던 게임 설치. 그러나 알고 보니 이 게임.. 워낙 유명한 게임이였다. 서양 남자 P는 게임을 나보다 좋아하지만 한 두 시간 충분히 했다 싶으면 바로 끄는 타입. 문제는 난데-_- 평소에 게임을 아예 안하는 내가 한번 게임에 빠지면 회사고 뭐고 밤낮 가릴 것 없이 완전히 빠지는 타입이라... 게임에 완전 몰입해서 주말에도 어디 안 나가고 집안 일 대충 끝내면 바로 폴아웃 게임 모드. 유튜브에 나오는 모든 폴아웃 비디오 관련 영상이며 공략 영상 관람 중이다. 같이 일하는 직원한테 너드(Nerd)라는 ..

영어공부에 *아주 쪼금* 도움 될만한 웹 사이트들 모음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랫만에 영어 공부에 아주 조금 도움 될만 한 링크를 몇 개 공유하고 갑니다. 인터넷 서핑 하다가 영어공부에 좋을 것 같아서 즐겨찾기만 해 놓고 모아놓다 보니 즐겨찾기가 너무 많아지는 바람에; 정리도 할 겸 공유합니다. 1 - 그래머리 (Grammarly)https://www.grammarly.com/blog/category/handbook/ 한국인들이라고 모두가 다 한글 받침이 정확하지 않듯이, 외국에서도 스펠링과 문법에 헷갈려 하는 영어 네이티브 스피커들도 있다는 점. 그래머리는 좀 더 나은 문법을 위해 만들어진 웹 서비스 입니다. 이 중에 그래머리 블로그에 보면 영어 문법에 대해 쭉 설명 되어 있는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 문법 외에도 어떻게 이메일을 써야 하나 등..

[뉴질랜드 국제 연애] 너 질투 안하니?

연애의 묘미는 '밀당'이라고 누가 이야기 하지 않던가. 밀고 당기며, 누가 더 좋아한다는 표현을 하는지 안 하는지 재 보기도 하는 그런 것! 이미 결혼을 했지만서도.. (털썩) 결혼 전으로 돌아가 했던 연애들을 다시 곱씹어보며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연인 사이 간의 '질투'가 되겠다. 너 질투 안하니? 서양사람이라고 질투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한국인이 표현하는 질투감과 뉴질랜드에서 했던 연애에서 느끼는 질투감은 다른 듯 하다. 주위에서 보았던 한국에서의 평범한 연애를 보면 넌 내꺼, 난 니꺼라는 마치 영역 표시와 같은 확실한 독점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고백을 해야만 사귀는 것만 봐도 그렇다. 어릴 때 뭣도 모르고 사귄 한 살 많은 오빠와의 연애에서도 그 오빠는 넌 내 여자! 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