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좀 덜 해졌지만 요 몇달 전만 해도 이직을 하고 싶은 욕구가 불쑥 불쑥 떠오른 때가 있었다. 가장 큰 이유인 즉슨 첫째, 이 회사에서 커리어로 배울만 한 점이 별로 없다는 것이고 (자기개발 따로 혼자 하지 않는 이상) 둘째, 그래서 매너리즘에 빠져 스킬이 늘지 않고 있다. 첫번째 이유 하나만으로 이직 결심하기에는 충분한 상황. 지금 회사는 아이 낳고 정착해서 편하게 다니고 싶으면 딱! 좋은 회사다. 하지만 한번 이 곳에 오랫동안 발을 붙이면 더 이상 다른 회사는 못 다니고, 스킬도 고만고만 해지고 그냥 여기서 커리어가 끝일 것 같은 예감. 물론 회사의 대우가 좋아서 꽤 오랫동안 이 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적게는 20년 (적게-_-임) 최장 오랫 기간 다니신 분은 지금 현재 42년 째 회..